TY - THES AU - 최혜주 DA - 2009/02 PY - 2009 UR -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45133 UR - 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10515 AB - 19세기 후반 프랑스에서 활동한 세자르 프랑크(Cesar Franck, 1922~1890)는 음악사적으로 획기적인 양식을 창조하거나 한 시대를 지배한 강한 개성의 작곡가는 아니었지만, 오르간 음악과 피아노 작품들에서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이루어낸 작곡가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19세기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오페라 제작의 열풍으로 프랑스는 음악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그랑 오페라(Grand opera)와 같은 큰 규모의 오페라가 제작되는 등 보여주는 문화가 중요시되었다. 하지만 프랑크는 과거의 유산을 존중하고 내면의 순수함을 지향하는 예술가로서 극장풍의 화려한 무대나 대중적인 인기 영합과는 너무도 거리가 먼 인생을 살았다. 그는 순수음악을 추구했으며 바흐음악의 연구를 통해 대위법, 캐논과 같은 바로크적 기법을 받아들여 자신만의 스타일과 결합하여 독자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프랑크의 대표적 피아노 작품인 <전주곡 코랄과 푸가(Prelude, Choral et Fugue)>를 통하여 그의 음악적 특징을 알아보았으며 그가 여러 작품에 즐겨 사용한 작곡원리인 순환형식(Cyclic form)이 이 곡에서 어떠한 형태로 이루어져있는지 알아보았다. 이 곡은 prelude와 fugue라는 전통적인 장르를 사용하였지만 이 두 부분을 잇는 choral이라는 기악곡에서는 전혀 새로운 장르를 삽입함으로써 프랑크의 독창성을 나타내준다. 또한 각 주제들의 반음계적 진행, 전통적인 틀을 벗어난 3도권의 전조, 이명동음의 전조 그리고 폭넓은 음역과 대담한 다이내믹 등과 같은 새 시대의 스타일과 전통을 잘 융합하여 자신만의 독창적인 음악을 표현하였다. 이곡에 나타난 순환형식을 살펴보면 prelude에서 두 개의 주제를 제시하는데 반음계와 Sus.의 비화성음의 사용이 fugue의 주제와 연관되어 있으며 choral의 선율이 fugue에서 여러 가지 음형으로 재등장하며 종결부에서 모든 음악의 소재를 종합·융화시킴으로써 전 곡에 통일성을 부여하였다. 또한 fugue안에서도 주제가 여러 개의 음형으로 나누어져 전체가 그 음형과 음형의 변형으로 이루어져있어 밀도 있고 탄탄한 구성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 논문에서는 각 부분의 분석이 연주와 연결될 수 있도록 연주해석을 첨가하였다. 전체적으로 이 곡은 기교적인 화려함으로 빛을 나타내는 곡이 아니라 부분마다 연주자의 신념과 철학이 담겨야 하는 곡으로 깊은 정신세계를 표현해야 하는 곡이다. 연주자는 작곡가의 의도를 잘 파악하여 템포와 다이내믹, 페달, 음색 그리고 음향 등을 세밀하게 조절하여서 음악의 깊이를 표현해야 한다. 프랑크는 전통과 새로운 기법을 적절히 조화시켜 자신만의 개성을 가진 훌륭한 작품을 탄생시켰으며 음악적인 내용에서도 진지하고 인간내면에 호소하는 깊이 있는 음악을 창조하였다. 이러한 면에서 이 곡은 피아노 레퍼토리 중 으뜸으로 꼽을 수 있는 걸작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PB - 한양대학교 TI - Cé TI - sar Franck의 에 관한 연구 TT - A study on Cé TT - sar Franck's TA - Choi, Hye Ju 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