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공간관리 시스템 및 사립대학의 공간비용채산제 운영 방안

Abstract

최근 국내의 대학들은 해마다 늘어나는 교원충원과 국책사업 연구과제 증가로 인하여 사용 주체들이 추가 공간을 필요로 하는 반면, 한정된 공간 안에서 공간배정에 대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따라서 현재 국내 대학은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공간관리시스템을 갖추어 수요에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에 캠퍼스 공간관리를 통해 이루어진 규격화된 모듈을 기준으로 학교는 적절한 공간을 지원하고, 사용자가 기본적인 점유 공간 외 초과면적을 사용할 경우 부과되는 사용료를 공간비용채산제라 한다. 또한 각 대학에서는 공간관리위원회라는 기관을 통하여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공간 사용 주체 간의 갈등이 발생했을 때 이에 대한 중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H대학교는 공간비용채산제를 2012년 1학기부터 공과대학과 자연과학대학을 시점으로 시작하였고 2014년에는 모든 단과대학으로 확대 실시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H대학교의 공간관리시스템에 대해 소개하고 공간비용채산제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아보고 향후 연구 과제를 통해 발전된 캠퍼스 공간관리시스템에 대해 제시해 보고자 한다. 연구방법으로는 문헌고찰을 통한 조사와 대면조사를 통해 타 대학 공간관리 체계를 연구하였고 H대학교 캠퍼스 공간관리 현황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교원 및 학과(부)별 모듈설정에 대해 설명하고 공간비용채산제의 기준안에 대해 설명하였다. 공간비용채산제에서는 먼저 국립대학의 운영 현황에 대해 알아보고 H대학교의 경우 현황 및 운영방법에 대해 소개하였다. H대학교는 교수 1인당 면적을 기준으로 공간배정 및 공간사용료의 납부방식을 책정하면서 부과방법은 마일리지 또는 임대료 부과 방식을 기준으로 하였다. 이제까지 캠퍼스 공간관리와 공간비용채산제라는 두 가지의 맥락에서 캠퍼스 공간관리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캠퍼스 공간관리와 공간비용채산제를 합리적으로 연계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낼 수가 있다. 첫째, 캠퍼스 공간관리부서의 체계적인 지원과 양성이 필요하다. 둘째, 캠퍼스 공간관리의 철저한 실사를 통해 개인의 잉여 공간을 회수하고 공간이용의 효율성을 높인다. 셋째, 학교의 중장기 발전계획에서 공과대학은 학과(부)별로 ZONE을 구성, 같은 계열의 학부끼리 연구 과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연구과제 수행하는데 교원들에게 도움이 되게 할 수 있다. 넷째, 공간비용채산제를 효과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정확하고 객관적인 모듈시스템을 학과(부)별로 기준을 정하고 사용료 징수방법을 제시한다. 다섯째, 캠퍼스 공간관리 운영으로 적절한 강의실 및 연구실 배정으로 에너지절감을 이루고 학교의 통합 시스템 운영으로 안전관리에 도움을 준다.

향후 연구과제로는 정부가 공간비용채산제 실행을 하는 대학에게는 예산 편성을 유리하게 도움을 주고, 학교는 공간관리를 효율적으로 공간배치 계획 시 별도의 공간편성이 필요하며 에너지 관련 시스템 및 통합 운전을 위한 자동화가 필요하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