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택지 내 점포주택 거주자 만족도 및 중요도 분석

Abstract

점포겸용 단독주택(이하 점포주택)은 저층부 점포와 상층부 주택으로 구성된 주택으로, 건물주가 거주와 임대 수익을 동시에 거둘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은퇴자들의 선호가 높은 수익형 부동산이자 새로운 주거 문화이다. 그러나 엄청난 인기로 청약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신청이 폭주했던 부천 옥길지구(2016), 최고 경쟁률이 무려 1440:1의 광주 효천지구(2017), 인기리에 분양된 대덕(R&D)특구의 및 화성 동탄 신도시의 사례에서 보여주는 청약 열기와는 반대로 최근 이 점포주택의 상가 공실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상가 시설의 높은 공실률은 도시에 활력을 떨어뜨리고 미분양이나 빈집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과잉 공급된 상가의 공급량 조절 및 대처 방안을 찾아야 하는 것은 당면 과제이다. 본 연구는 점포주택 계획 시 상가이용 활성화에 기여하여 상가 과잉공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그 문제점을 제시하고 점포주택 거주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개선점을 파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점포주택의 중요도 및 만족도 분석을 위해 선행연구 및 관련 문헌을 분석하고 서로 다른 인구밀도 계획을 가지고 있는 위례신도시(호당 5가구 이하) 및 청라국제도시(호당 3가구 이하) 두 곳의 점포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T-검정 및 IPA분석을 통하여 결과를 도출 하였다. 연구결과 서로 다른 생활권의 두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상가의 필요성이 중요도 및 만족도가 가장 낮고 응답자의 50%가 월4회 미만으로 상가를 이용하는 등 이용 빈도 또한 매우 낮게 조사되었으며 개선이 필요한 항목으로 입주된 상가의 업종, 공원, 녹지시설 등의 만족도, 상가임대가격의 적정성 등이 도출 되었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소비층의 계층 간 이동이 되고 있으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하는 삶을 추구하려고 한다. 점포주택의 상가가 소규모 상업 시설이지만 엄연한 우리 주거문화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본 연구가 향후 택지개발 사업 시 점포주택 내 상가 공실 문제의 개선을 위해 고려되어 양질의 주거 및 상업 환경 조성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