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이탈리아 성악 기법 연구: 지암바티스타 만치니와 피에르 F. 토지의 논서를 중심으로

Abstract

지암바티스타 만치니(Giambattista Mancini, 1714–1800)의 『성악기법에 대한 실제적 고찰』(Pensieri e riflessioni pratiche sopra il canto figurato, Practical Reflections on the Figurative Art of Singing, 1774, 초판 비엔나)과 토지(Pier Francesco Tosi, 1653–1732)의 『현대와 고대의 성악에 대한 고찰』(Opinioni de' cantori antichi, e moderni, Observations on the Florid Song, 1723)은 18세기 이탈리아 성악 연주 관행에 대해 상세히 기술된 논서이다. 두 논서를 통해 18세기 이탈리아 성악 음악 창법인 벨칸토와 당대의 중요한 성악 음악 양식인 다카포 아리아, 그리고 18세기 성악 음악에 있어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인 장식음에 대해 심도 있게 알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두 논서의 내용을 토대로 쟈코멜리(Geminiano Giacomelli, 1692–1740)의 오페라 <메로페>(La Merope) 중 에피티데(Epitide)의 다카포 아리아 중에서 “나이팅게일”(Quell’usginuolo)과 “신부여, 나를 몰라 보네요”(Sposa, non mi conosci) 두 곡을 선택하여 분석함으로써 당대의 성악 음악 관행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