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독거노인 삶의 질의 영향요인에 관한 연구: 온주시 루성구를 중심으로

Abstract

중국인구가 노령사회와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을 위한 삶의 질 향상방안이 주목 받고 있다. 2006년 말 중국정부가 노령사업의 발전상황을 발표한 것은 중국정부의 인구고령화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준 것으로 볼 수 있다. 노인의 삶의 질에 대한 연구는 이미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독거노인들의 삶의 질과 개체특성 및 외부지원 관계에 관한 연구는 많지 않다. 독거노인은 노후문제와 부양문제의 어려움을 동시에 겪기 때문에 일반노인보다 삶을 영위하는데 많은 어려움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본 연구에서는 중국 독거노인 급속한 증가에 따른 환경의 변화로 인한 삶의 질의 영향요인으로 경제적 요인, 신체적 요인, 심리적 요인을 선정하고 이 변수들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중국 절강성 온주시 루성구지역에서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변수들 간의 상대적인 영향력은 어떠한지? 등을 연구문제로 설정하여 다루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2018년 2월 1일부터 2018년 2월 13일까지 13일 동안 중국 절강성 온주시 루성구지역에 거주하는 315명 60세 이상의 독거노인을 조사대상으로 설문자료를 수집하였고, 정보의 수준에 따라서 자료수집 및 분석기법을 포함한 조사설계 및 접근방법을 토대로 가설검증에 대한 기존문헌을 검토하여, 탐색적인 연구방법을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경제적 요인이 삶의 질에 유의미한 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신체적 요인이 삶의 질에 유의미한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리적 요인이 삶의 질에 유의미한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변수들이 삶의 질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의 크기는 신체적 요인(β=.425), 심리적 요인(β=-.244), 경제적 요인(β=.2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분석결과는 삶의 질 향상에 주된 관심을 가진 정책결정자들이 향후 정책수립 시 중국 독거노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체적 요인, 심리적 요인, 경제적 요인 등의 변수들을 관리수단으로 고려해야 하고 이와 동시에 이들 변수들 간의 우선순위를 반영해야 함을 시사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