清代 子弟書 研究

Title
清代 子弟書 研究
Other Titles
A Study on Zidishu in Qing Dynasty
Author
함영은
Alternative Author(s)
Xian, Yingen
Advisor(s)
오수경
Issue Date
2018-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子弟書는 清 乾隆(1736-1795) 연간부터 光緒(1875-1908) 연간까지 北京, 天津 및 東北 지역에서 八旗子弟들이 창작하여 유행한 講唱文學을 일컫는다. 그간 학계에서는 子弟書의 기원을 논함에 있어서 子弟書를 鼓詞의 지류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본 논문은 子弟書가 만주족의 문학장르라는 인식에 입각하여, 중국 전통 문학의 수용에서 출발하여 순수창작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子弟書가 가진 문학성격 및 작품에 반영된 八旗子弟들의 사유 방식을 탐구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먼저 子弟書와 관련 강창 장르와의 관계를 재정립하기 위한 논의를 시도하였다. 子弟書와 彈詞,鼓詞 간의 친연성은 분명히 보이나 상호관계는 매우 복잡하다. 형식면에서는 鼓詞보다 彈詞開篇을 참고한 흔적이 보인다. 또 清 後期가 되면 大鼓가 오히려 子弟書의 영향을 받는 양상 또한 살펴볼 수 있었다. 다음으로 子弟書를 小說과 戲曲에서 소재를 취한 작품과 순수창작물로 분류하여 子弟書의 소재와 내용이 중국문학 수용에서 창작으로 나아간 양상을 살펴보았다. 대부분의 초기 子弟書 작품들은 그것의 전신이 되는 小說과 戲曲 작품에서 소재를 취하되, 특정 작품에 바탕을 두지 않고 역사 고사보다 애정 고사에서 더 많은 소재를 취했다. 감정 및 기분 등 내면묘사와 경물묘사에 있어서 다양한 언어적 수사법을 활용하여 서정적 정서를 구축해나갔다. 韻文을 구성의 축으로 하는 子弟書는 수사법으로 언어의 조탁을 추구하고 생생한 시어를 구현하였다. 작가들은 작품 속에서 어떠한 메시지를 담아내려 애쓰지 않고, 이야기 완성도와 구성보다는 흥미로운 부분은 확장하고 부연하는 방식을 채택하였다. 작가들은 小說과 戲曲의 수용과정에서 다른 講唱文學과 차별화된 언어적 유희를 즐기고자 하였다. 八旗子弟들은 초기의 부유한 생활로 개인적 욕구가 충족되었기 때문에 子弟書 창작은 자기마음을 털어놓거나 스스로 즐기기 위한 것이었다. 이들은 한족문화에 대한 동경을 담은 그들만의 문화적 감수성을 가미한 수용 텍스트에서 시작하여 순수창작을 일구어냈다. 清 中·後期로 넘어가면서 글쓰기 솜씨가 기법의 구애를 받지 않아도 될 만큼 능숙해지자 八旗子弟들의 관심은 그들의 내면으로 전환되어갔다. 이는 여타 장르를 주체적으로 수용하면서 궁극적으로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순수창작에 도달한 것으로, 순수창작물은 子弟書를 이해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순수창작물에서는 다양한 플롯과 서사구조를 볼 수 있는데, 주인공들의 삶의 모습을 통찰한 것, 문학적 소양을 드러낸 것, 애환 속에서도 자신을 정당화시키지 않은 것 등으로 다양하다. 이는 중국문학의 수용에서 자아발현으로 나아간 子弟書의 지향을 확인하는 준거가 된다. 결론적으로 八旗子弟 생활의 토대를 기준으로 그 안에서의 소박한 이야기들에서 출발하여 인물, 스토리, 이미지 등 여러 측면에서 수용 텍스트들과는 다른 특징들을 보여준다. 子弟書는 만주족의 감수성과 한족문화에 대한 동경을 이어주는 매개물로 清代 문학의 범주를 보다 확장하고 한족문화를 수용하고 융합하고자 하는 입장에서 텍스트의 독창성과 대중화에 기여했다.
URI
http://dcollection.hanyang.ac.kr/common/orgView/000000107494http://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7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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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CHINESE LANGUAGE & LITERATURE(중어중문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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