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M 입점이 주변 상권에 미치는 영향 분석

Abstract

계속 되는 불황으로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대형유통점들도 유통시장의 침체를 겪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에서 파생된 기업형 슈퍼마켓(SSM : Super Supermarket)은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는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을 개정하여 SSM에 대한 출점 지역 규제와 영업시간 제한 등 다양한 규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그동안의 SSM 관련 문헌자료와 연구 보고서의 대부분은 SSM의 폐해에 대한 증명과 분석이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연구는 일부 업종과 지역에 한정되거나, 설문을 통한 주관적 조사였기 때문에 소상공인들의 실제적인 피해 규모를 산정하기 어렵고, 정확한 피해를 규정할 수가 없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서울시 상가업소 DB를 가지고 실제적인 SSM 상권에 따른 업종별 영향을 실제 도보거리구간(200m, 400m)으로 분석하는데 있다. SSM 출점을 기준으로 전·후 3년간 개업률과 폐업률에 대해 각각 대응분석과 이중차분법을 실시하였다. 업종 선택은 서울시에서 선정한 생활밀착업종을 기준으로 3개의 대분류업종(도소매/서비스/외식업)에 속한 소분류업종 15개를 분석하였다. SSM에 대한 규제와 제한 만으로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보호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 본 연구를 통해서 SSM 상권 영향을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업종과 거리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와 분석을 통해서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SSM과 소상공인이 상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할 수 있길 기대한다.

주요어 : 소상공인, 기업형 슈퍼마켓(SSM), 점포 개업률, 폐업률, 다중 대응표본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