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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희 작곡 18현금 사중주를 위한 <이어도사나> 분석 연구

Title
임준희 작곡 18현금 사중주를 위한 <이어도사나> 분석 연구
Other Titles
An analysis of for 18 string Gayageum Quartet, composed by June-hee Lim
Author
김희진
Advisor(s)
변성금
Issue Date
2018-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본 논문은 2005년 8월 금암가야금산조보존회 제 6회 정기연주회에서 초연된 임준희 작곡의 ‘18현금 사중주를 위한 <이어도사나>’를 대상으로 선율을 분석한 연구이다. 창작 국악이 활성화되고 국악의 전통과 창작의 기로에서 본질, 정체성을 지켜나가기 위한 노력과 움직임들은 작곡가와 연주자들에 의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서양음악을 학습한 작곡가 임준희는 현대적인 작곡기법 속에서 전통의 음악어법을 표현한 대표적인 작곡가이며 그의 초기 작품에서부터 이러한 양상을 찾을 수 있다. 본 고에서는 작품의 작곡 배경을 살펴보고, 제주민요 ‘이어도사나’의 주제 선율과 후렴 선율의 전개와 변주 속에서 표현되는 18현금 4대의 선율을 분석하여 악곡의 구조와 작품에 내재되어 있는 음악적 특징을 밝히고자 한다. 본 논문에서 살펴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 째, 본 악곡은 총 187마디로 빠르기와 박자의 변화에 따라 도입부와 A 부분 ~ E 부분까지 6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모티브로 삼은 제주민요 ‘이어도사나’는 레 선법이며, 라 음에서 레 음으로 하행 진행하는 주제선율과 라 음에서 레 음으로 상행하며 종결하는 후렴선율의 구조가 반복적으로 출현하며, 주제선율과 후렴선율의 변주를 통해서 선율을 구성한다. 둘 째, 제주민요 ‘이어도사나’의 메기고 받는 형식과 선소리로 먼저 노래를 하다가 이어서 뒷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전통적인 민요의 가창 형식을 모방하여 서양의 작곡 기법 중 하나인 스트레토기법을 통해 물질하는 해녀의 모습과 물결의 이미지를 작품 속에 나타냈다. 셋 째, 잦은 변박의 사용과 현대적인 가야금의 연주법 중 하나인 트레몰로 주법, 선율과 리듬의 반복과 대비 등 다양한 표현기법을 통해 장단과 다른 악기의 출현 없이 18현금 사중주만으로 효과적인 협주를 이루었다. 분석 결과 ‘18현금 사중주를 위한 <이어도사나>’는 제주 지역에서 불리던 통속민요 ‘이어도사나’를 모티브로 삼아 현대적인 기법을 사용하여 가야금 사중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경기민요, 서도민요, 남도민요, 동부민요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연구와 활용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제주민요를 기악곡으로 활용, 그 범위를 확대시킨 ‘18현금 사중주를 위한 <이어도사나>’를 분석하고 연구한 본 고가 앞으로 제주민요에 대한 연구와 기악곡으로서의 활발한 활용으로 이루어지기 위한 발돋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75516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3936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S](대학원) > KOREAN TRADITIONAL MUSIC(국악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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