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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웅 편곡 '가야금 삼중주를 위한 <자바>' 분석연구

Title
백대웅 편곡 '가야금 삼중주를 위한 <자바>' 분석연구
Other Titles
An Analytic Study on for Gayageum Trio Arranged by Baek, Dae-ung
Author
이지현
Alternative Author(s)
Lee ji hyun
Advisor(s)
변성금
Issue Date
2018-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국문초록 ‘편곡’은 작곡과 달리 ‘원곡’을 다른 형식으로 바꾸어 꾸미거나 원곡에서 쓰인 악기가 아닌 다른 악기를 사용하여 연주 효과를 달리하는 것을 말한다. 본 연구에서는 백대웅이 편곡한 ‘가야금 삼중주를 위한 <자바>의 악곡을 분석하여 화성․선율․ 리듬형 등에서 나타나는 편곡의 양상을 고찰하였다. ‘가야금삼중주를 위한 <자바>’는 백대웅이 Allen Toussaint의 ‘Java’ 곡을 가야금 삼중주곡으로 편곡한 것이다. 백대웅은 국악이 어느 한 시대의, 어느 한 집단의 것으로 국한되는 것이 아닌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음악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이 전제되어야 함을 중요시 하였다. 따라서 본 곡은 서양음악에 익숙해진 오늘날의 한국인들에게 다가가기 위함의 노력이었으며, 실험이었다고 할 수 있다. 편곡한 곡인만큼 원곡에서의 주선율이 명확히 제시되며 반복 진행되고 있다. 고음가야금과 중음가야금이 받고 메기는 듯 서로 주선율을 번갈아 담당한다. 저음가야금 역시 곡의 뒷부분에선 주선율을 주도하며, 고음과 중음가야금이 화음으로 곡에 풍부함과 다채로움을 느끼게 한다. 세 개의 가야금이 만들어 내는 화성은 주선율을 처음부터 명료하게 드러내고 이를 반복함으로써 더 쉽게 들리게끔 하는 효과를 준다. 전체적으로 반복의 묘미가 돋보인다. 주제 선율의 끝없는 반복은 안정감을 주지만 미세한 변형과 음역대별 이동에 의한 상호 작용으로 역동적인 느낌도 빼놓을 수 없다. 본 곡에 「자유」와 「고정」이라는 2마디는 가장 큰 특징이자 매력을 주는 부분이다. 연주자와 악기의 즉흥성과 기량을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을 주면서 신선함과 의외성으로 곡에 긴장감과 함께 호기심을 준다. 2008년 공연에서는 「자유」부분에서 즉흥성을 보여주지 않고 ‘가야금 삼중주를 위한 <강강술래>’를 엮으면서 색다르게 느끼게 하였다. 2011년에 연주에서는 9명의 연주자가 각각 2마디씩 번갈아 연주하면서 18마디로 늘려 연주되었는데, 본 편곡의 의도에 잘 부합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가야금 삼중주를 위한 <자바>’에 편곡자가 담으려한 의도와 이를 통한 음악적, 대중적인 발전 효과를 드러내려 했음을 알 수 있었으며, 개량가야금을 통해 본격적 화성의 활용과 가야금의 특색을 유감없이 드러내어 창작과 편곡의 방법론의 교본과도 같은 곡임을 알 수 있었다. 본 논문을 통해 연주자와 대중들이 ‘가야금 삼중주를 위한 <자바>’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었길 기대한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75513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3751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S](대학원) > KOREAN TRADITIONAL MUSIC(국악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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