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경험과 회복과정에 관한 질적 연구

Title
교통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경험과 회복과정에 관한 질적 연구
Other Titles
Still, Life Goes on : A Qualitative Study on Experience and Resilience Process of the Surviving Families who Lost Other Family Members by Traffic Accidents
Author
박영숙
Advisor(s)
조한익
Issue Date
2018-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교통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경험과 회복과정을 살펴보는 데 있었다. 자료 수집을 위해 교통사고 이후 회복에 이르렀다고 스스로 평가한 유가족 8명을 대상으로 반구조화된, 일대일 심층 인터뷰를 수행하였다. 인터뷰 질문은 사고 이후 유가족들이 어떤 경험을 하였고, 어떻게 상실의 아픔을 극복해 나갔으며, 어떻게 현재의 삶에 재적응하게 되었는지,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상실의 경험이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Hill, Thomson, Williams(1997)가 제시한 합의적 질적 방법(CQR)을 활용하여 인터뷰 녹취록 자료를 분석하였다. 자료분석 결과, 본 연구에 참여한 교통사고 유가족들의 반응은 사고 이후의 경험, 상실에서의 회복과정, 회복 이후의 성장과 같이 3개의 영역에 걸쳐 11개의 범주, 16개 하위범주, 52개 핵심개념으로 분류되었다. 주요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사고 이후의 경험’의 영역에서는 (a) 사고 직후의 정서적 혼란 (b) 정서적, 행동적으로 나타나는 어려움 (c) 사후 법적, 행정적 절차로 인한 복잡한 부정정서 (d) 가족 내의 역할변화와 갈등과 같이 4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사고 직후 유가족들은 충격과 분노, 원망감 등과 같은 감정적 고통 속에 휩싸여 있었으며, 정서적, 행동적으로도 허탈감과 상실감, 대인관계의 불편함,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 등의 부정적인 경험을 하고 있었다. 또한 유가족들은 어쩔 수 없이 거쳐야 하는 복잡한 법적, 행정적 사후 처리 과정에서 또 다른 종류의 정서적 고통을 겪었으며, 가족 내의 역할변화와 갈등으로 가족관계에서도 급격한 변화를 경험해야 했던 것으로 보고되었다. ‘상실에서의 회복과정’영역은 (a) 종교에의 의지 (b) 약물에의 의존 (c) 인간관계와 사회활동을 통한 치유와 회복 (d) 고인과의 영적인 소통과 교감을 통한 치유와 회복 (e) 자기위로와 환경변화를 통한 치유를 위한 노력 등 5개의 범주로 분류되었다. 유가족들은 사고 이후 약물에 의존하거나 신에 의지함으로써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였다. 또한 긍정적인 인간관계를 통해 혹은 봉사활동과 같은 사회활동 참여를 통해 상실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고인과의 영적인 소통과 교감이라는 초월적인 시도를 통해 위로를 받기도 하였고, 운동과 같은 자기 치유 노력을 시도하기도 하였으며, 이사와 같이 환경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통해 다시 삶에 적응하고자 애쓰고 있었다. ‘회복 이후의 성장’영역은 (a) 삶의 의미와 가치의 재구성 (b) 상실에 대한 수용 등의 2가지 범주로 구성되었다. 유가족들은 상실과 애도의 과정을 거치면서 가치관이 변화하고 삶과 죽음에 대한 관점이 새롭게 구성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또한 고인과 영속적인 영적인 관계를 정립하고 상실의 상황을 인정하고 수용하면서 서서히 삶에 재적응하기 시작하였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점차 치유되고 회복되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인식하게 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교통사고 유가족들의 경험과 회복과정을 조명함으로써 선행연구의 발견을 정교화하여 확장하였고, 이들의 치유와 회복을 촉진시키고 삶에의 재적응을 조력하기 위한 심리적 지원 요소들을 확인하였다는데 의의를 둘 수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을 고려할 때 향후 연구에서는 대단위 표집을 통해 교통사고 유가족들의 공통적인 경험을 확인하고, 사별 이후의 경과 기간과 사망자와의 관계 측면에서 집단을 구분하여 주제의 구조와 내용이 유사한지를 검토하며, 대안적인 연구방법론을 통해 주제 간의 복잡하고 역동적인 관련성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 주제어: 교통사고, 유가족, 상실, 회복과정, 합의적 질적 연구(CQR)
This study examines the experience and resilience process of family members who lost their families in a traffic accident. The data were collected during one-on-one in-depth interviews with eight families assessed to have recovered after loss. Interview questions included the following: “how the families experienced the accident afterwards,” “how they overcame the pain of loss,” “how they got back to their lives,” and “how the experience of loss affected their lives over time.” Following Hill, Thomson, and Williams (1997), the interview recording data were analyzed using CQR. Based on the data analysis, the responses from the participants in this study were divided into three domains, including experience after the accident, loss resilience process, and posttraumatic growth, 11 categories and 16 subcategories, and 52 core concepts were identified. The main results of the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There were four subcategories in the theme of “experience after the accident:” (a) emotional confusion immediately after the accident
(b) emotional and behavioral difficulties
(c) complex irregularities resulting from legal and administrative procedures
and (d) changes in roles and conflicts in the family. Immediately after the accident, family members suffered emotional distress, such as shock, anger, and resentment, and had negative experiences, such as feelings of depression and loss, disruption of interpersonal relationships, and physical and mental difficulties. Family members also underwent another type of emotional distress during the complicated legal and administrative post-processing, and faced rapid changes in family relations due to changes in roles and conflicts in the family. The “loss resilience process” theme included the following: (a) religious devotion
(b) dependence on drugs
(c) healing and resilience through human relationships and social activities
(d) spiritual communication with the deceased
and (e) resilience efforts for self-comfort and healing through environmental change. Bereaved families sought to relieve their suffering by relying on drugs or God after the accident. They also showed a willingness to overcome the pain of loss through positive relationships or participation in social activities, such as volunteering. Moreover, they sought comfort through attempts at spiritual communication and sympathy with the deceased, self-healing efforts, such as exercise, and tried to go on with their lives by changing their environment. The theme of ​​“growth after resilience” consisted of two categories: (a) reconstruction of the meaning and value of life, and (b) acceptance of loss. Throughout the process of loss and mourning, bereaved families changed their values ​​and views about life and death. They also sought to establish a spiritual relationship with the deceased, acknowledge and accept the loss, and gradually readjust to life. This study corroborates and expands the findings of previous research by highlighting the experience and resilience process of traffic accident families and confirms the elements of psychological support to promote healing and restoration and help families readjust to life. Considering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future studies should confirm the common experiences of families of traffic accident victims across a large sample and compare the thematic structure among the groups identified in terms of the period after death and the relationship with the deceased. In addition, it may be necessary to identify complex and dynamic relationships between themes through alternative research. Keywords: traffic accidents, bereaved families, loss, resilience process, 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 (CQR)
URI
http://dcollection.hanyang.ac.kr/common/orgView/000000107514http://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75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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