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의 건강상태에 따른 가정식대체식품(HMR)의 소비행태

Abstract

본 연구는 60세 이상의 1~2인 고령자 가구의 HMR 소비행태를 신체적·정신적 건강상태에 따라 분석하였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2016)에서 실시한 「한국 국민의 건강행태와 정신적 습관 실태 연구」의 건강과 식습관 자료를 이용하였으며, 신체적 건강은 EQ-5D척도를 이용하여 신체적 건강에 따른 삶의 질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으로 구분하였고, 정신적 건강은 GHQ-28척도를 이용하여 고위험군과 정상군으로 구분하였다. 건강상태와 HMR 소비행태의 교차분석을 실시한 결과, 신체적 건강과 HMR 소비행태는 유의성이 부족한 것에 비해 정신적 건강은 HMR 소비행태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체적 건강에 따른 HMR소비행태와 정신적 건강에 따른 HMR의 소비행태는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고령자의 HMR 이용비율이 높지 않고, HMR 시장이 성장기로서 고령층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HMR 제품군의 개발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또한 건강상태 외에도 고령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라 HMR 소비행태가 다르게 나타났는데, 이는 고령자의 건강상태 외에도 인구통계학적 특성이 HMR 제품 개발 시 고려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향후 HMR 제품 개발 시에는 반찬류를 다양화하고 맛과 가격대의 다양화를 추구하여 고객을 만족시킬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