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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웅 작곡 가야금과 현악 사중주를 위한 <신 관동별곡> 분석연구

Title
백대웅 작곡 가야금과 현악 사중주를 위한 <신 관동별곡> 분석연구
Other Titles
An analysis of <“Shin-Gwandongbyulgok” for Gayageum and string quartet> composed by dae-woong Baek
Author
한채리
Alternative Author(s)
Han, Chae Ri
Advisor(s)
김영운
Issue Date
2018-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본 논문은 1994년 11월 16일 KBS홀에서 열린 제 36회 FM국악무대에서 초연된 백대웅 작곡 가야금과 현악 사중주를 위한 <신 관동별곡>을 대상으로 작곡가의 간단한 약력과 악곡의 구조를 파악하고, 가야금을 중심으로 선율을 분석하여 작품에 내재되어 있는 음악적 특징을 기록하였다. 또한 앞으로 이 곡을 연주할 가야금연주자의 음악적 이해를 돕고 서양악기와 함께 창작될 국악 창작곡에 있어 다양한 방향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바 이다. 본고에서 살펴본 연구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악곡을 살펴보면 <신 관동별곡>은 총 250마디로 󰆲 ~ 󰆼까지 11개의 단락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단락은 악곡의 흐름에 맞추어 소부분으로 구분하였다. 각 악장은 󰆲단락 5부분, 󰆳단락 5부분, 󰆴단락 4부분, 󰆵단락 9부분, 󰆶단락 8부분, 󰆷단락 5부분, 󰆸단락 8부분, 󰆹단락 8부분, 󰆺단락 7부분, 󰆻단락 3부분, 󰆼단락 5부분의 총 67개의 소부분으로 구분하였다. 이 곡은 3박자 계통의 3/4박자, 6/8박자, 9/8박자가 대부분이나 3박자와 2박자의 혼합 형태인 10/8박자와 15/8박자도 나타나며, 모든 단락에 메트로놈 빠르기나 장단으로 빠르기를 제시한다. 둘째, 단락별 조성과 음계, 선율 형태를 살펴본 결과 c음이 종지음인 c minor key와 g음이 종지음인 g minor key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 구성음은 메나리토리의 5음음계인 g-(b♭)-c-e♭-f와 d-(f)-g-b♭-c으로 이루어져있다. 주제선율은 c-b♭-g이나 g-f-d의 하행선율이 자주 등장하여 메나리토리의 특징을 보여주고, 가야금이나 바이올린이 서로 대화하듯 주고받으며 같은 선율형을 이어나간다. 반주선율은 대부분 반음계적 선율을 진행하여 서양음악적인 느낌을 자아내고, 상행과 하행을 반복한다. 또한 같은 간격의 선율 진행시 단3도 차이로 선율을 진행하는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셋째, 각 단락별 악기 주법과 악상의 표현을 살펴본 결과 가야금은 글리산도, 트레몰로 등의 현대적인 주법을 사용한 반면, 현악4중주는 가야금의 전통적인 뜯기 주법과 유사한 피치카토 주법과 아르코 주법을 번갈아가며 사용하여 전통 악기와 서양 악기를 조화롭게 하였다. <신 관동별곡>은 음계가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주제선율과 반주선율이 동시에 등장할 때는 f와 p로 대조시켜 주제선율을 부각하였다. 이와 같이 본고는 서양악기와 국악기가 가진 본연의 특징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메나리토리의 전통적인 음계를 바탕으로 선율과 주법, 악상을 통해 조화로움을 표현한 작품 <신 관동별곡>을 분석한 논문이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69161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2528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S](대학원) > KOREAN TRADITIONAL MUSIC(국악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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