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0 0

채용연계형 인턴십 제도의 도입과 활용이 고용성과에 미치는 영향

Title
채용연계형 인턴십 제도의 도입과 활용이 고용성과에 미치는 영향
Author
홍종윤
Advisor(s)
이준구
Issue Date
2018-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최근 많은 기업들이 신규 채용 시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도입 및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왜 기업들이 이러한 제도를 도입했는지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왜 활용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많이 부족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2009년도부터 도입된 청년인턴제를 시작으로 2013년도까지 어떠한 성과가 있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먼저, 채용연계형 인턴십이 무엇인지 확인한다. 채용연계형 인턴십 제도는 기존 인턴십 제도와 더불어 많은 기업들이 도입하는데, 인턴의 근로지위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인턴은 기간제 근로자로써 계약기간이 한정된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기업들도 체험형과 채용연계형으로 나누어 제도의 목적을 명확히 하고 있다. 두 번째, 오늘날의 채용연계형 인턴십 제도가 어떻게 완성되었는지 확인하였다. 1980년대 인턴십 제도는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활용되었다. 하지만, 1997년 IMF 금융위기로 청년실업이 증가하자 정부/대학 주도로 인턴제가 운영되었다. 많은 연구에서 정부/대학 주도 인턴제는 실패하였다고 보는데, 그 이유는 고용주체인 기업이 중심이 아닌 정부와 대학이 그 중심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다시 정부/대학 중심 인턴제가 기업주도로 넘어가는 시기이다. 이 기간에 많은 기업들이 인턴제를 정규직 채용과 유사하게 선발하기 시작했다. 그 후 2009년도에 세계 금융위기 이후 정부에서는 청년실업 대책으로 청년인턴제를 실시하였다. 하지만, 정규직이 아니라 많은 청년들이 다시 노동시장으로 나와야 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그럼에도 기업들은 2011년 이후 인턴제가 우수 인력을 검증하는 좋은 제도라고 판단하여 채용연계형 인턴십 제도로 변형하여 공채와 함께 운용하고 있다. 오늘날의 채용연계형 인턴십 제도가 도입 및 활용되는 것을 분석하기 위해 사업체패널 09년도 자료를 도입요인으로 두고, 11년도 채용연계형 인턴십 제도 변수를 종속변수로 사용하고 있다. 13년도 자료는 이러한 제도가 얼마나 인력수급제도로 정착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률, 신규 정규직 채용률, 신규 경력직 채용률, 이직률 등으로 활용여부를 확인하였다. 분석방법으로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사용하여 도입요인을 검증하였고, 고용성과를 분석하기 위해 다중 회귀분석을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직무분석을 활용하는 기업, 내부 노동시장 중심 기업, 교육훈련비 의존(환급)율이 높은 기업, 외부 네트워킹 활용이 많은 기업 등이 채용연계형 인턴십 제도를 도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공부문은 민간부문에 비해 도입율이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공공기관 정원관리제와 신규채용 방침이 상충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활용분석은 외부 네트워킹 활동만이 활용여부에 있어 유의미하게 차이를 나타냈다. 한국 기업들은 대부분 유사한 제도적 환경에 놓여 있어 규범적 환경에 민감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채용연계형 인턴십 활용을 좀 더 실무적으로 정보를 제공한다면, 많은 기업들이 보편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성과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률만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관측치가 많이 줄어들고, 통제변수 역시 유의미하지 않아 조심스럽게 해석할 수 밖에 없었다. 나머지 종속변수의 경우 기각되었다. 이 당시 기업들의 투자 크게 증가하지 않아 채용률이나 이직률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시사점으로는, 인턴제는 정책적으로 중요하게 활용되었음에도 탐색적 연구나 질적 연구를 중심으로 많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본 연구는 횡단면적 연구를 통해 기업들의 도입 및 활용요인을 분석하고, 고용성과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준내부 노동시장’을 찾아 채용연계형 인턴십 제도가 내부 노동시장으로 진입하는 ‘제도적 사다리’로 보고 있다. 하지만, 그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한계점은 ‘09년도 체험형 인턴십 제도가 없어 좀 더 세밀하게 보기는 힘들었다. 또한 기업 입직에 있어 어느 채용채널로 들어왔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이 있었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69103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2932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S](대학원) > STRATEGIC MANAGEMENT(전략경영학과) > Theses (Master)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