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 중소기업 컨설팅사업의 재무적 성과분석

Abstract

국문요지 중소기업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컨설팅을 받기에는 경제적으로나 인력구조상 어려움이 많고 컨설팅 결과를 실무에 적용 하는데도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컨설팅에 투자하는 의사결정을 내리기 어렵다. 따라서 중소기업이 열악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혁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다양한 형태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컨설팅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컨설팅 성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고 실질적으로 경영상의 도움이 되고 있는지 확인할 방법이 명확하지 않은게 사실이다. 정부지원 중소기업 컨설팅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가지 연구가 진행되어 왔지만 효과 분석이나 고객만족도 차원의 연구가 대부분이고 재무적인 성과를 파악하는데 있어서도 예상효과라는 방법으로 과제별 효과금액을 산정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며 경영지표인 재무제표를 통해 컨설팅으로 인한 경영지표의 변화를 확인하는 연구 결과는 거의 미비한 상태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컨설팅 받은 기업의 컨설팅 받기전과 후의 경영지표의 변화와 컨설팅 받은 기업과 받지 않은 기업의 평균 차이 분석 및 산업평균 비율과 비교를 통해 컨설팅 효과가 재무적인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한다. 컨설팅의 결과가 재무적인 성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정은 컨설팅을 통해 얻고자 하는 고객의 기대는 개선을 통해 업무를 효율화하여 생산성을 높인다거나 원가절감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새로운 시장이나 신제품을 개발하여 매출을 증대하는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컨설팅을 주관하는 컨설턴트도 이런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은 재무제표상의 재무 비율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재무적 성과 중에서 성장성 측면에서는 총자산 증가, 매출액 증가를 확인하였고 수익성 측면에서는 총자산세전순이이익률, 매출액세전순이익률, 활동성 측면에선 총자산회전율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검증하였다. 그 결과 모든 재무적 지표가 컨설팅 결과로 좋아 졌음을 확인 할 수 있었으며 또한 총자산대비 세전순이익률(ROA)을 매출액 세전순이익률(ROS)과 활동성 지표인 총자산회전율(ATO)의 관계성을 통해 컨설팅 결과가 수익성과 활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방법으로 컨설팅이 미치는 영향이 수익성과 활동성 중에 어디에 더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본 결과 수익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영업이익률, 당기순이익률등의 지표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분석을 진행해본 결과 영업이익률은 높은데 당기순이익률은 그다지 크게 상승하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는 영업외 비용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컨설팅 결과에 대한 재무적인 성과를 성장성, 수익성, 활동성 측면에서 다양하게 분석하고 통계적으로 유의성을 검정하는 실증적인 연구 결과가 만들어 졌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가 컨설팅을 수행하는 기관에서도 참고가 되기를 희망하며 특히 중소기업에 컨설팅을 지원하는 정부사업의 향후 정책 방향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