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 중심의 한국어 교육을 위한 '그런데'의 담화 기능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그런데’의 담화 기능을 정리하여 한국어 교수자와 학습자가 모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초 정보 구축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한국어 교재에 반영할 방안을 제안하여 의사소통 중심 한국어 교육에서의 실제성 향상에 보탬이 되는 것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하였다. 1장에서는 연구 목적과 연구 대상 및 방법, 선행 연구를 기술하였다. 연구 대상을 드라마 전사 자료로 하여 ‘그런데’의 담화 기능을 실생활과 밀접한 예시와 함께 정리하고자 하였다. 선행 연구는 접속부사류 담화표지 관련 연구와 한국어 담화표지 교육 관련 연구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2장에서는 담화표지 ‘그런데’를 살펴보기 위한 이론적 배경으로 담화표지 관련 연구들과 문법화 이론 연구들을 살펴보았다. ‘그런데’가 접속부사라는 어휘적 의미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담화적 의미까지 포괄하는 담화표지로도 사용역을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 문법화 이론을 이론적 배경으로 제시하였다. 3장에서는 ‘그런데’의 담화표지 가능성을 점검하였다. 우선 ‘그런데’의 본래 문법적 쓰임인 접속부사 ‘그런데’의 형식과 기능, 사전적 정의, 분포 특성을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그런데’의 담화적 의미와 학습 필요성을 논의하였다. 4장에서는 한국어 교재에 제시된 ‘그런데’의 사용 양상을 분석하였다. 일반 목적 학습자들에게 널리 쓰이는 7종의 한국어 교재에서 ‘그런데’가 제시된 부분을 찾아 그 기능을 분류하여 빈도를 살펴보았다. 또한 초급, 중급, 고급에서 ‘그런데’가 얼마나 자주, 어떤 기능으로 쓰이는지를 분석하였다. 5장에서는 담화표지 ‘그런데’의 기능을 세분하여 드라마 전사 자료 속 예시와 함께 제시하였다. 큰 틀로 화제 간 결속과 비결속으로 나누고 화제 간 결속은 다시 한 대화자 내 결속과 타 대화자 간 결속으로 나누었다. 또한 ‘그런데’가 다른 담화표지와 공기하는 양상도 기술하였다. 6장에서는 담화표지 ‘그런데’를 한국어 교재에 반영하는 방안을 교재 대화문에 반영 실례와 표현 영역으로 제시 실례를 들어 논의하였다. 마지막 7장에서는 연구 의의와 한계점을 기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