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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류』에 나타난 인물 양상 연구

Title
『탁류』에 나타난 인물 양상 연구
Author
김진아
Advisor(s)
김미영
Issue Date
2018-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이 논문은 채만식 소설 『탁류』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탁류』에 배경이 되는 1930년대 일제식민지시대의 사회현상에서 ‘돈의 결핍으로 인해 극단적인 행위를 하는 하층민의 삶과 더불어 ‘질병’이 ‘은유’로서 작용하면서 당대의 사람들에게 전부 전염되어 타락되고 병들어 살아 갈 수밖에 없었던 인물들의 대응방식을 살펴본다. 그로 인해 1930년대의 돈의 의미, 질병에 대한 사회적 의미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작가 의식을 분석 하고자 한다. 현대사회에서 가치기준으로 인정되는 돈은 자본주의 도입시기인 1930년대에 인간 생활 깊숙이 절대적 존재로 자리 잡았다. 또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가지는 가치는 물신성을 지닌 화폐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의 현실인식과 함께 대응하며 소설은 물론이며, 문학예술의 생산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1930년데 소설 중 채만식의 『탁류』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돈에 대응하는 인간들의 대응 양상에 초점을 맞추었다. 『탁류』에 등장하는 ‘매독’은 그 당시 식민사회의 혼돈된 징후성에 대한 일종의 알레고리이다.‘매독’은 소설 속 등장인물들뿐만 아니라, 실재 1930년대 그 당시를 살았던 사람들의 육체와 정신, 사회적 관계를 심각하게 파괴하는 실제 질병으로 상징적 주제의 의미를 분명하게 하는 것은 물론이며 문학적으로 중요한 징표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채만식 소설 『탁류』의 분석을 통해서 현대 소설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소재로 등장하고 있는 ‘돈’이라는 소재로 인해 당대 인물들의 현실적인 상황을 인식하고, 그들이 돈에 어떻게 집착을 하고 타락하는지를 탐색하고자 한다. 또한 이러한 상황이 당시 실제 질병이었던‘매독’이 어떻게 표현이 되고 있는지는 물론이며, 당대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전염되었으며 어떤 과정으로 그들의 삶을 오염시키는지 파악해 볼 것이다. 이를 위해서 본고 Ⅱ장에서는 탁류에 나타난 식민 도시 군산의 특성을 살펴본다. 이를 토대로 Ⅲ장에서는 『탁류』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1930년대의 시대적 배경 속에서 어떻게 ‘돈’에 대응하고 유형화 되는지를 살펴 볼 것이다. 또한 매독과 같은 성병이 성행하고 있는 시대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재현한 점을 고려하여, 전염병처럼 전파 ·확산되는 일확천금에의 탐욕 및 그로 인한 도덕적인 파탄과 응보성을 지닌 인물들에 대해 논의한다. 본 연구를 토대로 채만식 소설에서 연구되었던 ‘인물’의 양상에 대한 다양한 연구들이 앞으로 보다 더 활발하게 논의 될 수 있길 바란다. 이는 현대 소설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소재로 등장하고 있는 돈과 사회적 질병이었던 ‘매독’을 『탁류』에서 탐색함으로써, 1930년대 일제 식민지 시대의 돈과 질병에 대한 사회적 의미를 연구하기 위한 토대로 활용 될 수 있을 것이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68907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2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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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OF EDUCATION[S](교육대학원) > MAJOR IN KOREAN LANGUAGE EDUCATION(국어교육전공) > Theses(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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