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건설회사의 유동성과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출의 관계성

Abstract

본 연구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출이 지역 소재 건설회사의 유동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실증모형 구축을 통해 검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2009년부터 2016년까지 99개의 지방자치단체 내 384개의 중소형 종합건설회사의 정보를 기반으로 유동성 결정모형을 구축한 뒤, 통제변수와 지방재정 관련 변수 등의 실험변수별 가설을 이용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실증분석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총자산증가율, 총자산 규모, 차입금의존도, 총자산순이익률, 현금흐름비율, 순운전자본비율은 중소형 건설회사의 유동성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었다. 건설관련 재정지출 비율은 유동성에 매우강한 양의 영향을 주고 있었다. 특히 3년 전 재정지출 비율이 현재의 유동성에매우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것은 재정지출의 효과가 시간간격을 두고 발생하며, 재정을 통한 건설경기 부양효과가 있음을 의미한다. 뿐만아니라 건설관련 재정지원 의존도는 기업의 유동성에 강한 양의 영향을 주고 있었다. 이는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로부터 건설관련 재정을 더 많이 수급할수록 지역 건설회사의 유동성을 증가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지방자치단체 인구수와 도시화율은 해당 지역 내 기업의 유동성에 음의 영향을주었다. 이를 종합해보면 과밀지역에서의 경쟁, 기개발지역으로 인한 수주물량부족이 기업의 유동성 수준과 연계됨을 의미한다. 상기 실증분석 결과를 종합해보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출, 특성이 기업의유동성과 긴밀한 관계를 갖는 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건설분야 재정지출은시간간격을 두고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 지자체-중앙정부의 협상력 또한 주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결과는 건설관련 재정지출과 건설회사의 유동 성의 직접적인 영향관계를 식별하고, 그 시차적 패턴을 식별하였다는 점에서정부/기업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