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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시설 입소 치매노인 가족부양자의 역할전환기 경험

Title
요양시설 입소 치매노인 가족부양자의 역할전환기 경험
Other Titles
A role-transition period experience of family member from the entry in long-term care facility of the elderly with dementia
Author
성연아
Advisor(s)
탁영란
Issue Date
2018-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본 연구는 치매노인을 가정에서 부양하다 요양시설에 위탁하게 되면서 겪는 주돌봄제공자인 가족부양자의 역할 전이 경험을 깊이 있게 탐색하고 이해하고자 한 질적 연구이다. 연구 참여자는 치매노인을 요양시설에 위탁한 경험이 1년 이하인 자, 8명이었으며 2017년 1월부터 5월까지 새로운 자료가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자료의 포화상태에 도달할 때까지 심층면담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였고 면담 내용은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자의 동의하에 녹취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Colaizzi의 분석방법을 적용하여 분석한 결과, 5개의 범주와 16개의 주제묶음으로 도출되었다. 도출된 5개의 범주는 ‘홀로 버텨야 하는 무게’, ‘한순간에 터진 폭발’, ‘기대와 걱정 사이의 주춤거림’, ‘한풀 꺾여버린 기대’, ‘스스로 나를 타이름’ 이었다. 치매노인을 가정에서 돌보다 요양시설에 위탁한 가족부양자들은, 가족이 처음 치매 진단을 받으면서부터 가족에서 돌봄제공자의 역할까지 담당하게 되었다. 이후, 배우자 및 자녀로서의 책임을 다 하고자 하였으나, 부양에 있어서의 제약으로 인한 우울감과 치매노인의 안전 문제 등으로 인하여 한계를 느끼는 등의 문제로 요양시설 입소를 선택하였다. 가족부양자들은 돌봄제공자의 역할을 위임할 요양시설 결정 후 시설의 전문적인 케어에 기대를 가지면서도 요양시설의 돌봄에는 만족하지 못하면서 축소된 형태의 돌봄을 지속하였다. 또한, 가족으로서의 책임감을 포기하지 않고 죄책감을 느끼고 있으며, 가족부양자의 여러 상황들이 정리되면 다시 가정으로 모셔올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이는 스스로의 선택에 대한 합리화 또는 자신과의 타협에 기인한 것이라 판단되었다. 가족 구성원이 치매 진단을 받고 가정에서 돌보다 요양시설에 위탁하면서 가족부양자가 경험하게 되는 역할 전환기는, 가족부양자에게 돌봄제공자로서의 역할이 추가되었다가 그 역할을 다시 요양시설에 위임함으로서 가족으로 되돌아가는 과정일 뿐만 아니라, 입소한 치매노인에 대한 단순한 ‘방문객’이 아닌 돌봄에 대한 책임을 놓지 못하는 ‘한국형 가족’으로의 회귀 과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요양시설 입소 치매노인 가족부양자의 역할전이 경험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주돌봄제공자의 소진을 예방하고 심리적 갈등 상황과 변화된 역할을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지지적인 간호중재 개발의 기초 자료가 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68805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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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OF INFORMATION IN CLINICAL NURSING[S](임상간호정보대학원) > GERONTOLOGICAL NURSING(임상노인전문간호학과) > Theses(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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