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명상프로그램 적용이 정신질환자 가족에게 스트레스 지각, 우울, 불안에 미치는 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돌봄제공자 스트레스 중범위이론으로 한 비동등성대조군 전후 설계 유사 실험연구이다. 정신질환자와 함께 살고 있는 가족에게 마음챙김명상 프로그램을 수정 적용하여 스트레스 지각과 우울, 불안에 대한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마음챙김명상 프로그램 총 8회기 중 대상자의 특성에 맞추어 8회기로 주2회, 2시간씩 총16시간 제공하였다. 연구대상자는 정신질환자와 함께 살고 있는 가족으로, S시에서 정신보건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기관과 각 기관의 가족 모임 시간을 이용하여 본 연구에 대하여 홍보하고, 스스로 연구 참여에 동의하는 6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수집기간은 2017년 4월부터 6월까지이고, 실험군에게는 마음챙김명상 프로그램이 제공 되었고, 대조군에는 특별한 처치를 하지 않았다. 최종 분석 대상자는 실험군 30명, 대조군 21명으로 51명이었다. 실험 전, 돌봄제공자와 돌봄 제공을 받고 있는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을 측정하였고, 실험 전후에 스트레스 지각과 우울, 불안을 측정하였다.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지각 척도(PSS-K), 우울은 Beck 우울척도(K-BDI), 불안은 상태불안척도로 측정하였다. 자료의 분석을 위해 SPSS 18.0을 사용하였고, 집단 간 동질성 검정을 위해 Mann-Whitney U test를, 가설검정을 위하여 집단 간 평균 차의 유의성 검증은 paired t-test, 실험군과 대조군 사후의 집단 간 차이 검정은 Independent t-test를 사용하였다. 측정 도구의 신뢰도 검정은 Cronbach′s α 계수로 산출하였으며, 모든 통계의 유의수준은 5%(α =.05, p<.05)로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마음챙김명상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의 스트레스 지각은 대조군에 비해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₂=2.653, p<.001). 따라서 마음챙김명상프로그램은 정신질환자 가족의 스트레스 지각 감소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2) 마음챙김명상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의 우울은 대조군에 비해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₂=3.257, p=.002). 따라서 마음챙김명상프로그램은 정신질환자 가족의 우울 감소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3) 마음챙김명상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의 불안은 대조군에 비해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₂=1.992, p=.052). 따라서 마음챙김명상프로그램은 정신질환자 가족의 불안 감소에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상의 연구결과 마음챙김명상 프로그램이 정실질환자와 함께 살고 있는 가족의 스트레스 지각과 우울 감소에 효과적인 중재라고 판단된다. 불안 감소 효과에 두드러지지 않은 것은 주 2회 단위의 프로그램 적용일이 짧았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본 프로그램의 중재기간을 주 2회 단위로 적용한 반복연구를 시행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결과 본 연구의 이론적 기틀을 바탕으로 조절 과정에 해당하는 스트레스 지각, 우울, 불안 중 마음챙김명상 프로그램이 스트레스 지각, 우울, 불안 중 마음챙김명상 프로그램이 스트레스 지각과 우울 점수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이를 돌봄제공자 스트레스 중범위 이론에 적용하면, 투입(input)이 비슷해도 참여 대상자에 따라 적절한 중재를 하면 조절과정은 변화할 수 있으며, 이 조절과정에 변화는 결과(output)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주요어: 마음챙김, 정신질환자 가족, 스트레스 지각, 우울, 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