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건강관리사업에서의 개인별 인지강화프로그램의 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방문건강관리사업에 적합한 인지강화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치매고위험 대상자인 75세 독거노인에게 개인별 적용 후 인지기능, 우울감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무작위 대조군 사전사후 실험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경기도 H시 보건소의 방문건강관리사업에 등록된 75세 이상 독거노인으로 실험군 25명, 대조군 25명으로 총 50명이다. 실험군은 주 1회 총 10주간 인지강화프로그램을 제공받았으며, 대조군은 기존 방문건강관리사업 지침에 따른 관리가 이루어졌다. 인지강화프로그램은 신체활동, 미술활동, 인지통제훈련 등 통합적인 프로그램으로 인지기능을 향상시키고 우울감은 감소시킬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자료수집은 2017년 5월부터 9월까지로, 실험군과 대조군에게 중재 전과 후 Korean version of MMSE for Dementia Screening(MMSE-DS)과 Korean version of the Montreal Cognitive Assessment(MoCA-K)를 사용하여 인지기능을 측정하였으며 우울감은 Geriatric Depression Scale Short Form: Korean Version(GDS SF-K)으로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1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실험군과 대조군의 중재 전-후 인지기능, 우울감의 변화 차이는 Paired t-test와 Wilcoxon singed rank test로, 중재 후 실험군과 대조군의 인지기능과 우울감의 변화 차이는 Independent t-test와 Mann-Whitney U-test로 분석하였다. 인지강화프로그램을 받은 실험군에서의 사전과 사후 인지기능 변화양상에 미치는 요인분석은 Multiple linear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결과에 대한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실험군의 인지기능은 프로그램 중재 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상승하였으며(MMSE-DS t=5.42, p<.001, MoCA-K t=-2.12, p=.044) 집단간의 차이도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MMSE-DS t=3.22, p=.002, MoCA-K t=4.18, p<.001). 2. 실험군의 우울감은 프로그램 중재 전·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z=-3.11, p=.002) 집단간의 차이도 대조군에 비해 실험군의 우울감이 유의하게 감소하였다(U=210.0, p=.045). 3. 인지강화프로그램을 받은 실험군에서의 사전과 사후 인지기능 변화 양상에 미치는 요인으로는 경제수준으로 경제수준이 낮은그룹에서 인지기능의 향상정도가 컸다(MMSE-DS β=-.654, CI=-3.11, -.383). 본 연구에서 방문건강관리사업에서의 개인별 인지강화프로그램이 대상자의 인지기능 향상과 우울감 감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지강화프로그램을 받은 실험군에서 인지기능 변화 양상에 미치는 요인들의 영향을 대부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해당 프로그램이 방문간호사를 통해 다양한 집단의 치매 고위험대상자 관리에 유용하게 적용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