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2 0

집적경제와 인구지표가 편의점 매출에 미치는 영향분석

Title
집적경제와 인구지표가 편의점 매출에 미치는 영향분석
Author
임영재
Advisor(s)
최창규
Issue Date
2018-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편의품 판매업은 동종 점포 별 상품의 차별성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업종이다. 소비자들은 편의품 점포를 이용할 때 선매품 판매업처럼 판매품목을 비교하며 점포를 선택하지 않는다. 편의품 점포는 소비자가 비교와 선택 없이 자신과 가장 가까이에 입지한 점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상품에 대한 차별화 전략보다 소비자와 근접한 곳에 위치하기 위한 입지전략에 중점을 둔다. 따라서 편의품 판매업에 속하는 편의점은 집적경제(agglomeration economies) 중 동종업종 간의 지역화 경제(localization economies)가 나타나기 어려운 업종이다. 대신에 배후인구의 증가로 인한 이종업종 간의 도시화 경제(urbanization economies)의 효과가 발생할 수 있는 특성을 갖는다. 편의점은 인구지표가 경제적 성과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요인이다. 소매업 전통이론에서 Railly와 David Huff는 상권의 규모가 도시인구에 비례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소비자가 점포에 느끼는 매력으로 인해 보다 먼 거리의 점포를 선택할 확률이 증가한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점포에 대한 애호(patronage)로 보다 먼 거리의 점포를 기꺼이 이용할 수 있는 특성은 선매품 점포에 국한된 의견이라고 판단된다. 편의품을 판매하는 편의점은 인구규모의 증가로 인한 점포선택이 더 빈번히 일어나는 업종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 선행연구에서 편의점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지표는 배후인구, 유동인구가 주로 사용되었다(김수현 외, 2015; 최막중ㆍ신선미, 2001; 최유나ㆍ정의철, 2012; 황규성, 2014). 본 연구에서는 상권의 규모를 형성하는 인구지표의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기 위해 유동인구와 고용인구, 상주인구를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부동산 소매업에서 급속한 성장을 하고 있는 편의점 산업의 매출요인을 파악하는 것에 있다. 이에 따라 크게 세 가지 목적을 갖는다. 첫째, 집적경제 이론을 검증하기 위해 서울시 내 편의점과 주변 소매업종과의 관계를 확인하고자 한다. 둘째, 소매업 전통이론을 검증하기 위해 서울시 내 편의점과 소비자의 관계를 확인하고자 한다. 셋째, 토지이용특성 별 집적경제와 소비자가 편의점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SKT Geovision(2012.9) 데이터를 사용하여 서울시 전체 편의점을 대상으로 회귀분석을 진행하였다. 또한 서울시 과세대장(2012)을 이용하여 주거용도중심지역, 근린상업용도중심지역, 상업용도중심지역으로 구분하였다. 구분된 토지이용특성에서 소매업종 및 인구지표가 소매업 전통이론과 얼마나 부합되며 편의점 매출과 유의미한 관계가 형성되는지 실증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간적 범위는 SKT Geovision데이터의 기준인 2012년 9월로 설정하였다. SKT Geovision은 카드승인금액을 제공하는데, 각 가맹점의 상세 정보를 정보보호차원에서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점포의 정확한 위치 등은 확인할 수 없다. 그러므로 소단위 내 편의점들의 평균 카드승인금액을 종속변수로 활용하였다. 독립변수로 사용된 소매업종들의 밀도에 대한 변수들도 소단위 별 평균값으로 구축하여 사용하였다. 서울시 전체 18,492개 소단위 중 편의점 매출액 정보가 있는 3,064개를 추출하였다. 그 중 609개의 표본을 최종 획득하여 분석에 사용하였다. 소단위 범위는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집계구보다 작은 단위로써 오차범위가 보다 더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본 연구의 종속변수는 SKT Geovision에서 제공하고 있는 ‘편의점 월 평균 카드승인금액’이다. 소단위 내 카드승인금액을 가맹점 수로 나누어 계산한 값으로 구축하였다. 독립변수는 선행연구의 고찰을 통해 ‘동종업종밀도’, ‘이종업종밀도’, ‘인구특성’, ‘토지복합특성’, ‘접근성’, ‘경제특성’ 으로 분류하였으며 독립변수 또한 종속변수와 마찬가지로 소단위를 기준으로 구축하여 사용하였다. 분석결과 서울시 전체 모형에서 편의점은 슈퍼마켓과의 부정적 관계를 통해 동종업종 간 지역화 경제가 나타나기 어려움을 실증하였다. 또한 음료 및 주류업과 근린서비스업은 편의점과 이종업종 간 도시화 경제가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는 업종이었다. 인구지표 중 고용인구는 서울시 내 편의점 상권을 형성하는 주요 요인임을 밝혔다. 토지이용특성 별 회귀모형을 통해 편의점은 주거와 상업이 혼합된 근린상업용도중심지역에서 지역화 경제가 나타나지 않음을 실증하였다. 또한 상업용도중심지역과 근린상업용도중심지역에서 도시화 경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유동인구는 기존의 선행연구에서 편의점 배후상권의 직접적 소비자로써 대변되어 온 변수다. 본 연구에서는 소비자의 유형을 유동인구와 상주인구, 고용인구로 구분하여 토지이용특성 별 배후인구의 영향을 확인하였다. 유동인구와 고용인구는 근린상업용도중심지역과 상업용도중심지역에서 긍정적 관계를 보였고 상주인구는 상업용도중심지역에서 부정적 관계가 나타났다. 따라서 근린상업용도중심지역의 물리적 환경이 동일하게 적용될 때 편의점은 근린서비스업이 밀집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상업용도중심지역의 물리적 환경이 통제될 때 음료 및 주류업이 밀집하고 고용인구가 많은 곳에서 매출이 상승될 수 있다고 해석된다. 본 연구는 편의점 산업의 매출요인을 파악하고 토지이용특성 별로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밝혔다. 또한 연구의 과정에서 소매업 전통 이론이 설명하고 있는 지역화 경제와 도시화 경제에 대한 검증을 실시하고 인구규모가 편의점 상권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실증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주제어 : 편의점, 매출, 집적경제, 동종업종, 이종업종, 유동인구, 고용인구, 상주인구, 토지이용특성, 회귀분석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68750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2920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 OF URBAN STUDIES[S](도시대학원) > URBAN DESIGN AND LANDSCAPE ECOLOGICAL ARCHITECTURE(도시설계·경관생태조경학과) > Theses (Master)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