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공명검사실의 고강도 자기장이 인체에

Abstract

1. 연구 목적 이 연구는 정자기장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하여 고강도 MR스캐너의 자기장에 노출되는 실습학생(방사선학과)을 대상으로 증상을 분석, 평가하여 향후 관련연구의 중요한 기초 자료를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 2. 연구 방법 서울 소재의 S병원에서 2016년 6월부터 동년 10월까지 실습을 하느 전국소재의 방사선학과 재학 중인 학생들이 연구대상이며, 실습기간 중 자기장노출량 측정하며, 개인별 건강상태는 설문지를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일반화 추정방정식을 실시하여 비차비(oods ratio)와 95% 신뢰구간(confidence interval)을 구하였다. 통계분석은 SPSS(ver.18)을 사용하였다. 3. 연구 결과 정자기장 노출량 측정결과 전체 대상자의 평균 노출값은 89.38± 23.39 mT이며, 평균노출시간은 5820.17± 1347.78이였다. MR 스캐너를 실습하는 기간 동안 주3회 설문지를 확인한 결과, 피로감(28.5%), 어지러움(26.0%), 흐린 시야(14.3%), 두통(13.0%), 가슴 두근(9.5%), 이상한 냄새(5.2%) 등의 순이었다. 초음파 실습하는 기간동안 주1회 설문지를 확인한 결과, 빛, 번쩍거림(31.1%), 피로감(28.6%),두통(24.7%), 흐린 시야(13.0%), 집중력(13.0%)등의 순이었다. 인체영향 설문지 결과를 일원화 추정방정식을 이용하여 두 집단의 변화를 성별, 나이, 키, 몸무게, 실습순서를 보정변수로 하여 분석하였다. MR 실습기간, 증상은 어지러움과 가슴 두근거림이 유의하였다(p<0.05). 측정된 정자기장 노출량과 설문지 조사 시 개인이 느낀 증상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하여, 설문지 조사 시 어지러움, 두통, 피로감, 집중력, 흐린 시야, 가슴 두근거림 증상을 느낀 대상자들과 변화를 느끼지 않은 정상인 대조군을 나눈 후 개인별 측정된 정자기장의 변화가 25mT 이상의 자기장 변동폭을 가진 총 노출시간을 비교한 결과, 유일하게 어지러움만 증상변화 있는 경우에는 430±46.38sec, 증상변화 없는 경우에는 221±31.95sec로 약 2배 가까운 수치로 높게 나왔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게(p<0.05) 나왔다. 4. 고찰 고강도 정자기장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여러 원인의 가능성이 있지만, 특히 어지러움의 경우에는 개인의 구역 내 움직임의 속도 및 정도에 따라서 림프액의 변화를 주어 정자기장 구역에서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고강도 정자기장 작업종사자 및 주변종사자들의 건강문제에 대한 예방방법을 고려하여야 한다. 또한 작업 종사자들에게 이와 관련하여 정자기장이 인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의 가능성에 대해서 사전교육이 되어야 한다. 물론 현 시점에 정자기장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잘 설계된 역학조사가 없었으며, 관련된 연구 자체도 매우 적으며, 발현하는 증상 역시 아직 원인이 정확히 규명되지 않고 모호한 부분도 많다. 추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하여 발생 증상에 명확한 기전이 파악되어야 하며, 또한 정자기장의 노출량의 누적여부를 이후 다양한 분석방법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다양한 측면을 평가 분석하기 위해서는 구조적인 관리프로그램이 도입되어야 한다. 현재 기준화되지 않은 측정방법으로는 지속적인 연구 및 관찰에 어려움이 있다. 추후에는 이런 부분을 개선하여 인체와 정자기장의 상호작용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과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