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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교육평가와 학습자 만족도와의 상관성에 관한 연구

Title
박물관 교육평가와 학습자 만족도와의 상관성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Correlation of Museum education evaluation with Learner Satisfaction : Focused on Jeongok Prehistory Museum Education Evaluation
Author
조민화
Advisor(s)
김명희; 배기동
Issue Date
2018-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박물관은 소장품을 기반으로 전시와 교육 등의 활동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교육기관이다. 최근 교육에서 학습자의 능동적인 참여를 요하는 학습 방식은 박물관을 주요한 교육 공간으로 만들었고, 이에 따라 우리나라 박물관들도 교육 기능이 강화되고, 보편적으로 교육 활동을 포함하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부터는 이 보편화의 단계를 넘어 교육의 질적인 검토로 넘어가야 할 시기이며, 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 바로 교육평가이다. 교육평가는 교육에 대한 성취도 확인 뿐 아니라, 교육과정의 평가와 개선, 교육정책 관련 의사결정을 위한 기반을 제공하는 등의 실제적인 목적을 가지고 시행되는(성태제 외, 2012, 269) 실제적이고 객관적인 결과물이다. 박물관은 이러한 교육평가를 통해 교육기관으로서 기능을 증명하고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방안을 모색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박물관 교육평가에 대한 연구는 주로 평가 도구와 항목 개발, 혹은 개별 프로그램에 대한 분석에만 머무르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실제 박물관 현장에서 시행된 교육평가 결과와 학습자 만족도를 비교하여 상관성 여부 검토를 통해 박물관 교육평가의 필요성을 증명하고자 한다. 교육평가 결과와 학습자 만족도의 상관성이 확인되고, 또한 전문가들에게 의해 이루지는 교육평가 결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교육이 학습자들에게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 증명된다면 교육평가를 통해 양질의 프로그램을 선별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고, 최종적으로 교육평가가 교육의 질적향상에 실제적인 효과를 가진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연구대상은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교육평가를 시행하고 있는 전곡선사박물관을 선정하였다. 전곡선사박물관의 교육평가 분야는 교육 효율성(교육 프로그램), 교육강사, 교육 환경 및 시설, 교육 홍보, 교육 투자 효율성의 5개 분야가 있는데, 이 중 프로그램 기획‧개발, 프로그램 운영, 교구재 항목을 포함하는 ‘교육 프로그램’ 분야를 연구에 적용하였다. 교육 프로그램 평가 결과는 항목별 체크리스트와 함께 평가자의 서술 의견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학습자 만족도와의 상관성 확인을 위한 점수는 평가 체크리스트 점수를 종합하였고, 평가자 의견은 대상별 분석에 활용하였다. 학습자 설문지 만족도는 설문 문항 중 ‘재미’, ‘흥미’, ‘만족’ 중 최소 하나의 단어를 포함하고 있는 전반적 만족도를 묻는 문항을 표본 자료로 사용하였다. 연구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첫째, 평가 결과 점수와 학습자 설문지 만족도 점수를 통계 방법으로 분석하여, 두 점수 사이의 상관관계 유무와 회귀분석을 통한 인과관계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를 통해 교육평가 결과와 만족도는 상관관계와 인과관계가 성립함을 검증하였고, 교육평가 항목 중 ‘프로그램 운영’ 항목이 학습자 만족도와 가장 상관관계가 높음을 확인하였다. 두 번째, 교육평가 결과 점수와 학습자 설문지 만족도 점수를 도표화하고, 평가 결과를 대상별로 분류하여 종합 분석하였다. 분류 대상은 유아, 어린이‧가족, 청소년, 학생 단체, 성인으로 구분하고, 평가 결과의 점수 뿐 아니라, 평가자의 서술 의견과 연도별 평가 보고 자료, 학습자 설문 주관식 문항 등을 활용하여 종합적으로 관계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대체로 평가 결과와 만족도가 비슷한 추이를 보이는 상관성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예외적인 경우도 발생하였는데, 이는 주로 비자발적으로 학습에 참여하는 단체 프로그램의 경우이거나, 프로그램 자체의 문제보다 강사나 시설, 예산과 같은 프로그램 외적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은 경우가 많음을 분석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교육평가 결과와 학습자 설문지 만족도는 높은 상관성을 가지며, 평가 결과가 높으면 학습자 만족도도 높게 나타남이 증명되었다. 이는 교육평가가 실제적으로 학습자에게 좋은 프로그램으로 인지될 수 있는 교육을 선별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도표화 분석에서 추이 변화를 살펴보면 평가 결과와 만족도가 낮게 나타난 프로그램은 다음 평가에서 문제점을 개선하여 이후 평가 결과와 만족도가 상승하였음도 확인 할 수 있다. 이는 교육평가가 단순한 평가 자체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의 질적 개선에도 기여함을 나타내는 결과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교육평가는 박물관 교육현장에서 실제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교육의 질적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아니라 평가 과정을 통해 다양한 교육 자료 확보, 교육 전문가와의 교류, 교육자 스스로의 자기반성 등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평가 결과는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에도 반영되어 기획‧개발, 운영, 평가라는 선순환의 과정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교육평가는 이런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박물관 교육현장에서 시행하는 경우가 매우 드문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도되는 본 논문과 같은 교육평가 관련 연구들을 통해 앞으로 많은 박물관 교육자들이 교육평가의 필요성을 확인하게 되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현재 시행중인 박물관 교육평가 방법을 활용하여 각자의 교육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해 나간다면 더욱 발전적인 박물관 교육의 선순환과정이 자리 잡게 될 것이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68131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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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INTERDISCIPLINARY PROGRAM IN MUSEUM EDUCATION(박물관교육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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