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의 성장과 몰락

Abstract

舊LG카드는 국내 신용카드산업의 초창기인 1988년 업계에 진출하여 수 년간 소폭의 성장에 만족하던 조그만 기업이었으나, 1998년의 외환위기를 기점으로하여 급속한 판매확대를 통해 2001년에는 업계 최대의 자산규모를 보유할 정도로 성장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영광도 잠시, 곧이어 사회 전체로 확산된 신용위기 속에 LG카드는 날개없는 추락을 거듭하여 불과 2년만에 몰락하게 되고, 우여곡절끝에 경영정상화를 이룩한 2006년에 신한금융지주에 매각되면서 한 편의 드라마를 매듭짓게 된다. 본 사례에서는, 이와 같이 업계 내에서는 물론 한국 경제 역사상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극적인 부침(浮沈)을 경험한 LG카드의 사례를 1998년부터 2003년까지의 기간을 중심으로 분석하여 오늘날을 사는 우리들에게 여러가지 시사점과 질문들을 던져 주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우선 현대 경제에서 빠질 수 없는 주요한 축으로 성장한 신용카드산업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살펴본 후, LG카드의 사례를 통해 한 기업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업계 정상권으로 도약하게 되었는지, 하지만 어떻게 해서 결국 몰락의 길을 걷게 되는지를 고찰할 것이다. 또한 이와 같은 일련의 과정을 이끈 핵심 요인들은 무엇이었는지, 또 거기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과 시사점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를 이론적 관점과 실무적 관점에서 생각해 보도록 하겠다.LG Card Co., Ltd. has been a minor player in Korean credit card industry since it entered this business by acquiring Korean Express in 1988. At the beginning, it was nothing but a small company which managed to survive thanks to the favorable macroeconomic condition in Korea. After financial crisis in 1998, however, LG experienced a dramatic history of extension when new CEO launched bold strategic initiatives. Within a couple of years, LG Card became the number one company in Korean credit card market, which was growing extremely fast due to favorable government regulation. However, the victory did not last more than three years. Due to the changes in government regulation which tried to curb over-heated market, major companies such as LG card collapsed. Finally, the ill-fated LG Card was sold to Shinhan in 2006. This study aims to give light on this dramatic case, focusing on the period of 1998~2003, during which LG Card experienced both growth and failure. After outlining and analyzing credit card industry, this study investigates such issues as what was the most critical factor that led the growth of LG Card, what caused the drastic decline right after that. As a result, this paper intends to provide useful lessens and implications on the rise and fall of a giant credit card company during the period of 1998~2003, to both practitioners and academics a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