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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시 형성 과정의 제문제

Title
근대시 형성 과정의 제문제
Other Titles
An Aspect of Forming and Taking Root of Modern Poetry
Author
유성호
Keywords
근대; 근대시; 근대성; 사설시조; 주체; modern age; ,modern poetry; modernity; Saseolsijo; subject
Issue Date
2014-11
Publisher
한국시가학회
Citation
韓國 詩歌硏究,Vol.37 No.- [2014] ,85-108
Abstract
일찍이 근대성 논의는 고전문학 연구자들에 의해서 광범위하게 해명되고 문제 제기되어 왔다. 그 대표적 견해들은 사설시조나 잡가 등을 근대시의 전사(前史) 혹은 맹아 상태로 보려는 시각을 담고 있다. 이는 한결같이 문학사를 일종의 내재적 연속성에서 파악하려는 민족주의적 충동을 담고 있고, 문학사가 고대 - 중세 - 근대로 선형적 이월을 했다는 역사관을 반영하고 있다. 그 가장 뚜렷한 사례로 조선후기의 사설시조를 근대시의 동일 연속체로 간주하는 시각이 대두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도식은 다분히 심정적 자문화 중심주의를 짙게 반영한 것임을 후세대 연구자들이 여러 차례 증명하고 있다. 결국 그 동안 근대의 단초를 사설시조에서 찾기 위해 몇몇 오도된 샘플링이 있었고, 그 추인 과정도 잇따랐다는 점이 여러 차례 비판된 것이고, 그러한 담론적 실증성이 놀라우리만치 축적된 것이다. 그리고 근대문학 연구 쪽에서는 더 많은 사례가 축적되어 있다. 최근 연구사는 크게 보아 사설시조 연원설, 개화기 시가양식의 혼재설, 최남선의 신체시의 영향설, 주요한이나 김억의 시에서 비롯하였다는 설 등 네 가지 정도로 근대시 이행기에 대한 판단을 개관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근대시에 나타난 근대성 논의는 이제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대개 내용상의 개성 발견 그리고 형식상의 자유시 구현에서 근대성의 징후를 찾아내는 현상 기술적인 단계에서, 그것들이 진정한 근대성의 성취에 값하는 것인지에 대한 인식론적, 미학적 탐색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근대 초기의 시가 그 자체로 ‘개성’과 ‘주체적 판단’을 근거로 하는 근대적 주체의 형성 과정을 잘 보여주지만, 시대 상황을 총체적으로 바라보는 비판적 주체로서의 정립 과정에는 현저하게 미달한다는 점에서, 이 시기의 시적 주체들은 과도기적 성격에 머문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중세적 형식의 탈피라든가, 세계사적 문명에 대한 감수성 그리고 새로운 주체를 형성하려는 근대적 의욕의 진원지로서 이 시기의 문학사적 몫은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근대시의 초기 양상은 1920년대를 전후하여 가장 왕성하고도 세련된 동인지 시대를 맞아 근대시의 확연한 착근과 확충의 시기로 이어진다.
URI
http://kiss.kstudy.com/thesis/thesis-view.asp?key=3279265http://hdl.handle.net/20.500.11754/52746
ISSN
1226-5578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S](인문과학대학) > KOREAN LANGUAGE & LITERATURE(국어국문학과) >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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