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커뮤니티 물리적 환경의조절효과: 서울시 사례를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보행활동에 영향을 주는 근린의 물리적 환경이 개인과 가구의 사회경제적인 특성 및 주택유형과의 조절효과에 대한 실증연구를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다수준 회귀모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서울시 거주민의 주소지를 기반으로 하여 밀도, 토지이용 다양성, 가로 디자인 요소, 접근성 등을 근린환경 지표로 추출하였으며, 종속변수는 개인의 1일 평균 보행시간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개인의 소득수준, 직업, 주택 유형 지표들과 근린의 물리적 환경변수와의 상호작용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함을 보여주었다. 또한, 주거지의 대중교통 접근성은 자동차의 소유 여부와 밀접한 조절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개인 및 가구의 사회 경제적 속성들이 근린의 물리적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차별적으로 전개됨을 의미한다. 따라서 보행활동과 건강증진을 위한 근린의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려는 정책은 지역주민의 사회경제적인 속성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한다면 보다 효과적일 수 있을 것이다.This study empirically assesses the moderation effects of neighborhood-level physical environment, individual socioeconomic characteristics and housing types on walking activity, using multi-level regression modeling. Using individual’s on-average walking time per day as the dependent variable, we employ explanatory variables such as density, diversity, design, and accessibility for neighborhood physical environment based on the residential addresses of survey respondents. Our results confirmed mediation effects between neighborhood-level physical environment and individual socioeconomic features that influence individual walking activity. In particular, transit accessibility in residential areas has a mediation effect with individual car ownership in explaining individual walking activity. This result demonstrates that he association between neighborhood environment and personal walking activity can be better understood if the interaction effects between neighborhood environment and individual factors are conside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