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통산업의 지역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Abstract

유통산업은 유통활동 전반을 담당하는 산업으로 도매, 소매, 운송, 보관, 하역 등 국가의 경제순환에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 연구는 국가경제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서울시 유통산업을 대상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를 계량적으로 분석하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한국은행(2009)의 ‘2005 지역산업연관표’의 16개 광역시?도로 구분된 공간적 범위를 서울시와 타지역, 두 지역으로 축소하여 지역간 산업연관모델을 구축한 뒤, 유통산업의 승수(생산, 소득, 부가가치, 취업)를 도출하였다. 또한, 서울시 유통산업의 연간 매출액을 산업연관분석의 최종수요로 고려하고, 여기에 앞서 도출된 유통산업 승수를 고려하여 서울시 유통산업이 유통산업 뿐만 아니라 전 산업에 직?간접적으로 유발시킨 경제적 파급효과를 추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도출된 서울시 유통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서울시 유통산업의 매출액이 직?간접효과를 통해 발생시킨 2011년 총 생산파급효과는 약 609조 28억원으로 분석되었으며, 이중 서울시로 파급된 순 생산파급효과는 총 생산파급효과의 약 83%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서울시 유통산업이 직?간접효과를 통해 발생시킨 2011년 총 부가가치파급효과는 약 327조 3,207억원으로 분석되었으며, 이중 서울시로 파급된 순 부가가치파급효과는 총 부가가치파급효과의 약 87%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서울시 유통산업이 직?간접효과를 통해 발생시킨 2011년 총 소득파급효과는 약 142조 9,465억원으로 분석되었으며, 이중 서울시로 파급된 순 소득파급효과는 총 소득파급효과의 약 87%에 해당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서울시 유통산업이 직?간접효과를 통해 발생시킨 2011년 총 취업파급효과는 총 9,211,708명으로 분석되었으며, 서울시로 파급된 순 취업파급효과는 총 취업파급효과의 약 85%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는 향후 유통산업 육성 및 경제적 효과 극대화에 대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