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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전>에 나타난 <춘향전> 독자의 반응 양상 연구

Title
<우리들전>에 나타난 <춘향전> 독자의 반응 양상 연구
Other Titles
On the Reader`s Response to <Chunhyangjeon> Appearing in <Uridljeon>
Author
류수열
Keywords
춘향전; 우리들전; 비평; 평비; 독자; 반응; 문학교육; Chunhyangjeon; Urideuljeon; criticism; critical commentary; reader; response; Literature education
Issue Date
2011-12
Publisher
국어교육학회
Citation
國語敎育學硏究(Korean language education research), Dec 2011, 42, P.379-404, 26P.
Abstract
이 글은 의 또 다른 이본이라 할 이 독자가 독서의 흔적을 명시적으로 남기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독자의 자기실현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가를 살펴보고자 했다. 그 결과 의 독자는 '확인 및 공감', '외재적 정보 동원', '자기 투사', '계몽', '희화화'라는 역할을 수행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은 약 100년 전의 소설 독자가 수행한 역할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역사적 가치가 있다. 특히 이러한 독자의 역할이 현재의 독서 과정에서도 여전히 수행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 독서론적 가치는 더욱 빛난다 할 것이다. 이 논문에서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평비' 개념의 교육적 부활을 제안하였다. 평비와 유사한 개념인 평점은 과거와는 달리 현재 '점수' 자체에 의미의 핵심을 두고 학력을 평가하여 매긴 점수나 가치를 평하여 매긴 점수를 뜻하는 말로 쓰인다. 따라서 작품의 특정 부분에 대한 평가 활동을 지칭하는 데는 적절하지 않다. 또한 비평이라는 단어에는 전문가적인 수준의 안목이 전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작품 전체를 대상으로 작품에 대한 반응을 일관된 논리로 엮어내는 지적 활동이라는 점에서 학습자들이 느끼는 부담이 크다. 따라서 즉흥적이고 인상적인 반응까지도 모두 포괄하면서 자유로운 반응까지 허용하는 '평비'를 문학 독서, 혹은 문학 교수-학습 활동의 한 양태를 가리키는 용어로 제안하고자 한다. 이 용어가 정착된다면 문학 독서의 과정에서 학습자가 보이는 모든 반응을 두루 포괄한다는 이점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본고에서 다룬 독자의 여러 가지 역할에 따라 작품에 접근하는 방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교수-학습 활동도 창의적으로 구안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URI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1617413
ISSN
1225-8571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EDUCATION[S](사범대학) > KOREAN LANGUAGE EDUCATION(국어교육과) >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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