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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압된 자기와 古都 평양의 표상

Title
억압된 자기와 古都 평양의 표상
Other Titles
Self-repression and representation of Pyeongyang, an old capital
Author
우미영
Keywords
고도; 평양; 표상; 억압된 자기; 기원; 탈정치화; 공감; 신화화; Old capital; Pyeongyang; representation; repressed ego; origin; de-politicization; sympathy; mythicization
Issue Date
2011-11
Publisher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Citation
동아시아 문화연구(Journal of East Asian cultures),Vol.50 No.- [2011],29-55(27쪽)
Abstract
한국 근대 문화의 장에서 古都에 대한 논의는 제국주의 식민 정치의 기획과 맞물린 고고학적 관점에서 이루어졌다. 평양은 경주, 부여와 더불어 대표적인 古都로 인식되지만 평양의 함의는 고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 점에서 평양은 경주, 부여 등의 고도와 변별된다. 전적으로 고도로만 환원되지 않는다는 점, 명칭과 위치의 불확정성 및 실제성의 모호함, 강한 장소적 자의식 등은 평양이라는 공간을 인식하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동한다. 이는 식민지 시기 평양 인식이 제국의 기획인 고고학적 담론의 자장 속에서만 해석될 수 없는 이유이다. 이 글에서는 평양의 이러한 특수성에 주목하여 식민지 시기 기행문에 나타난 평양 표상에 대해 논의하였다. 특히 제국/식민의 범주에 갇히지 않는 포괄적인 관점에서 평양의 근대적 표상의 의미를 살펴보았다. 먼저 고도라는 과거의 시간과 이와는 다른 현재적 시간을 축으로 하는 함수의 기울기가 평양의 표상을 결정한다고 보았다. 이를 현재와 상상 및 그 사이 지대에서의 평양으로 구분하였다. 이를 통해 평양의 복합적 의미를 1) 근대의 문명과 산업을 성취할 수 있는 진취적인 공간, 2) 근대의 타자로서 여성화된 비실재 혹은 상상의 공간, 3) 과거의 살아있는 평양과 현재의 죽은 평양에 대한 인식의 교차 공간 등으로 유형화하여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평양을 향하는 식민지 시대의 여행길에 일본인들의 낙랑의 평양, 조선인들의 단군의 평양으로 향하는 두 여행길이 대비적으로 드러남을 살펴보았다. 이 과정에서 단군의 평양에 대한 이광수의 태도를 통해 역사적 장소에 대한 이광수의 분열적 태도도 함께 논의하였다. 마지막으로 위안과 위무의 공간으로서의 평양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러한 특성은 조선시대의 억압된 평양의 정서와 식민지 시대 조선인들의 억압된 정서가 서로 공감하면서 형성된 것이다. 이는 조선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평양에 대한 문화적 표상이 반복적으로 재생산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시원적 공간 혹은 조선 상고사의 공간으로서 평양은 역사적 사실성보다는 신화적 존재로 우리의 문화사에서 존재해 왔다. 신화성에 치중할 때 평양의 실체성은 큰 의미 작용을 하지 못한다. 고도라는 역사성 혹은 역사적 신화를 벗은 평양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것은 앞으로의 과제일 것이다. In the modern literature of Korea, the discussion on old capitals has been made from the archaeological point of view in relation to the colonial rule of Imperialism. Pyeongyang is considered an old capital along with Gyeongju and Buyeo, but its implication is not restricted. In this sense, Pyeongyang is differentiated from other old cities. Its name, location, uncertainty, ambiguous existence and strong sense of identity as a place are important factors in understanding Pyeongyang. For this reason, the recognition of Pyeongyang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should not be restricted to archeological discourse. Focusing on Pyeongyang`s unique features, this report deals with Pyeongyang`s representation as found in travel essays written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In particular, the implication that Pyeongyang has as a modern representation is found from a broader point of view, breaking away from its imperialistic/colonial boundaries. First, the inclination the axis of the past time and another axis of the present time create decides its representation. It is classified into present, imagination and the space in-between. The complex meaning of Pyeongyang was divided into three: 1) progressive place in which modern civilization and industry can be realized, 2) feminized non-existence or space in imagination as a modern being and 3) the space where Pyeongyang living in the past and dead in the present cross. And there are two roads of journey (Pyeongyang for Japanese toward the colonial period and Peongyang toward Dangun are contrasted). The divided attitude of Lee Gwang-su about the historical place, Pyeongyang of Dangun, was also discussed in the process. Pyeongyang is the space for comfort and pacification. Such a feature was created as the repressed sentiment of Pyeongyang during the Joseon Dynasty and repressed Korean sentiment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rule met. This is why cultural representations about Pyeongyang are repeatedly reproduced from the Joseon Dynasty until today. Pyeongyang has existed as a mythical place in our cultural history rather than its historical reality which was emphasized as a space in the history. When its mythicization is emphasized, its existence does not have significant meaning. Pyeongyang should be considered without relation to its historical value as an old capital or historical myth.
URI
http://www.kci.go.kr/kciportal/landing/article.kci?arti_id=ART001604844
ISSN
1738-933X
DOI
10.16959/jeachy..50.201111.29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S](인문과학대학) >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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