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의 학교 교육에 대한 만족도와 사교육 수요의 결정 요인에 관한 연구

Abstract

이 논문은 학부모의 학교 교육에 대한 만족도와 다른 요인이 중학생의 사교육 수요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한국교육개발원의 한국교육종단연구의 자료를 이용하여 실증 분석한다. 학부모의 학교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상승할수록 대체적으로 사교육수요는 감소하나 그 영향의 크기는 매우 작고, 특히 평균 사교육비와 사교육 참가시간이 가장 큰 3학년 때에는 학부모의 학교 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사교육 수요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교의 특성들 가운데 대부분은 사교육 수요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는 한국의 사교육 수요의 상당 부분, 특히 입시에 직면한 고학년의 사교육 수요는 인적 자본에 대한 투자라기보다는 순위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투자라는 것을 시사한다.Using the data from Korean Education Longitudinal Study(KELS) I estimate how the degree of parental satisfaction with public education and the other factors affect demand for private tutoring, measured by expense and hours of participation, for the child in grades seven to nine. The results indicate that the higher degree of parental satisfaction with public education is associated with lower demand for private tutoring, but the relationship is not strong. In particular, the relationship is not statistically or economically significant in the ninth grade in which on average the parents pay more and the children spend more time for private tutoring than in the seventh or the eighth grades. In addition, few of the observed characteristics of the school are found to affect demand for private tutoring. The findings suggest that demand for private tutoring in Korea, especially that of the older students, is mainly driven not by investment decisions in human capital but by motivation to win the tournament for a place in a prestigious institution of higher edu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