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교육 선진화 사업 성과지표에 대한 메타평가연구

Abstract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은 한국 대학교육의 양적팽창에 따른 질적 관리의 어려움, 대학의 연구역량 중심 지원에 따른 학부교육의 상대적 질적 저하를 해소하고 급변하는 지식자본사회에 대응하기 위하여 정부 재원 대형사업으로 시작되었다. 국가가 제시하는 평가지표는 쉽게 사회일반적 표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본 연구는 학부교육 선진화 사업의 성과지표에 대한 메타평가를 통하여 현재 지향하고 있는 대학교육의 성공적 모습을 점검하고 평가체제에 대한 개선사항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분석과정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가 공시한 사업안내서와 지원이 결정된 11개 선도대학의 사업제안서에 나타난 성과지표들을 목록화하였다. 먼저 성과지표는 교수역량, 학습역량, 교육과정, 교수학습지원, 학사지원, 교육환경, 교육성취의 7가지 대학교육 구성요소별로 분류하였으며, 이어 체제역동성, 시장활동, 자원관리, 교육성과의 4가지 관점에 따라 분류하였다. 분석결과에서 선도대학들은 현장중심적, 융복합적 교육과정을 추구하고 있으며, 성과중심적, 역량중심적 교육성취를 지향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관심은 결여되어 있었다. 정책발전 지향적 평가결과에서는 성과지표가 자원관리 영역에 집중되어 있었으며, 본질적인 교육성과와 교육활동의 역동성에 대한 고려는 상대적으로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The large-scale project called 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 (ACE), supported by the Korean government, has just started to resolve the chronic problems in higher education, in particular quality assurance in a knowledge-capital society. This study conducts meta-evaluation of the performance index of the ACE project for the purpose of inspecting success models and drawing a detailed map for improvement in the evaluation system. Public documents from the Ministry of Education, Science and Technology were analyzed to scrutinize the performance index. Proposals from selected universities were investigated as well. The performance indices were classified into seven educational components: teaching competency, learning competency, curriculum, teaching-learning support system, school affairs management, physical environment, and educational achievement. The results of the analysis indicated that the selected universities pursued competency-based and performance-oriented education, but neglected the influence of educational environment. The multidimensional analysis results suggested that the major portion of the performance index dealt with resource management, but relatively disregarded market activities and academic perform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