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프로그램에 대한 지상파 방송사 자율심의 연구 : SBS를 중심으로

Title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지상파 방송사 자율심의 연구 : SBS를 중심으로
Other Titles
A Study on Self-deliberation about Entertainment Programs by SBS
Author
김병국
Alternative Author(s)
Kim, Byung Kook
Advisor(s)
이재진
Issue Date
2017-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지상파 방송은 일정 권역을 대상으로 특정 방송 콘텐츠를 무차별적이고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방송환경의 변화를 앞둔 시점에선 방송의 공공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 1990년의 개정 방송법은 민영방송의 출현을 대비하여 방송프로그램에 대한 자체심의기구를 강제하여 방송국은 내부에 심의기구를 두어 방송 전에 심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민영방송 SBS는 출범당시 KBS와 MBC로 대표되는 양대 거대 공영방송사가 지배하던 시장에서 각종 차별화 전략들을 펼쳤는데 그 가운데‘예능 장르’를 통한 차별화는 시청률을 높일 수 있었지만 방송프로그램에 대한 사전심의가 유명무실하여 방송심의규정에 따른 제재가 종종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00년에 발효될 예정이었던 개정방송법은 다시 한 번 방송환경의 급변을 예고하였는데 상기의 제재가 방송사의 재 허가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본 연구의 단초를 제공한 사례들이 1999년(SBS)과 2000년(MBC)에 발생했다. 이에 특히 2001년 재허가 심사를 앞둔 민영방송사 SBS는 방송심의 제재가 회사존립으로 문제화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사전심의에 보다 민감하게 대처하게 되었다. 이 연구는 위와 같은 상황에서 SBS가 회사의 사활을 걸고 강행한 사전심의의 의의를 알아보기 위하여 예능프로그램에 대해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도출하였다. 첫 번째는 예능프로그램 제작의 주체가 되는 PD들을 대상으로 제작과 심의에 관한 인식을 분석하였다. 두 번째로는 자율심의가 실시된 2000년을 기준으로 전후 10년간(1995년~2004년)의 SBS 예능프로그램의 외부기관(방송위원회)에 의한 제재 내역을 분석하여 사전심의와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다. 세 번째로는 자율심의의 주체가 되는 심의담당자들의 심의기준에 대한 의견을 분석하여 보았다. 위의 연구문제들을 분석한 결과, 제작 PD들은 기존의 검열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재미’를 추구하는 경향 때문에 사전심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실제로 10년간의 심의 제재내역에 따르면 사전심의가 강행된 이후에 심의 제재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적어진 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한편 심의담당자들은 심의기준의 우선순위에 대해 개별성이 적용되고 있었으나 <방송심의규정>이라는 큰 틀 안에서 제한적인 면을 보였다. 예능프로그램에서 사전심의는 프로그램 제작자의 제작의 자유 더 나아가 표현의 자유라는 면에서 저항이 있을 수 있으나 제작자의 재미를 추구하려는 태생적 한계를 보완하여 방송의 공공성을 지향하게 하려는 장치이다. 특히 방송사의 재허가에 대한 승인이 필요한 민영방송사 SBS의 입장에서는 제작 PD들의 저항을 최소화하면서도 시청률을 제고할 수 있도록 내용을 적절히 걸러줄 사전심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이 연구는 SBS가 사전심의를 강행한 이후로 외부기관의 심의제재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은 심의 담당자가 심의규정에 따른 일방적인 원칙준수에만 머물지 않고 제작 PD들과 서로 소통하였음을 밝혔고 바로 그 점에서 이 사례의 사전심의의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다. 이처럼 방송의 공공성을 추구하기 위하여 방송 프로그램의 내용을 걸러줄 자율 사전심의의 형태는 바람직하며 특히 사내 소통의 메커니즘을 활용함으로써 긍정적 결과를 도출하는데 효과적임을 보았기 때문에 사전 자율 심의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여야 한다고 판단된다.
URI
http://dcollection.hanyang.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102350http://hdl.handle.net/20.500.11754/33783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 OF JOURNALISM AND MASS COMMUNICATION[S](언론정보대학원) > 방송영상전공 > Theses(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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