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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신체상 형성시기에 관한 연구

Title
청소년의 신체상 형성시기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Research on the formative period of adolescent body self-image
Author
정성호
Alternative Author(s)
Jung, Soung Ho
Advisor(s)
윤영민
Issue Date
2017-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외모지상주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외모에 대한 개념이 언제 어떻게 생기고 고착화 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심리사회발달 단계에 따라 부정적 신체상은 자아정체감의 발달 단계인 청소년 시기에 형성된다. 이 연구에서는 부정적 신체상의 변화를 시간에 따라 관찰하고 그 특징을 파악하여 성별에 따른 차이를 규명해 보고자 하였다. 이 연구는 한국청소년패널조사 초4패널, 중2패널 자료를 사용 하여 반복측정 분산분석, 마르코프 체인의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 초기 부정적 신체상의 형성시작 시기는 초4 이전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시기 신체상의 변화는 2차 성징 및 이성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변화된 요인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둘째, 중2패널의 신체상 변화를 종단적으로 살펴볼 때, 성별의 차이가 뚜렷이 관찰되었다.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더 높은 부정적 신체상을 가지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여학생이 개인적으로는 더 빠르고 극적인 이차성징의 시기를 겪으며, 가족, 사회문화적으로 더 높은 외모의 평가에 노출되는 현상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셋째, 부정적 신체상의 최고조기 역시 성별로 차이가 있었다.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부정적 신체상의 고조기를 더 이른 시기에 겪고 있었다. 넷째, 부정적 신체상의 변화는 고조기에 이르기까지 결코 선형적이지 않았다. 실제 부정적 신체상은 변화시작 이후 점차 급격한 변화를 보이다 완만한 고조기로 접어드는 S곡선 형태를 보인다. 다섯째, 고조기 이후 위기, 갈등의 해소과정은 완만히 이루어지며, 이 과정은 상당부분 선형적 모습을 보인다. 심리변화의 종단적 관찰과 예측에서 고조기를 전후로 서로 다른 모형의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연구에서는 기존 연구들이 간과한 사회심리변인 자체의 특성을 살펴보았다. 특히 부정적 신체상이 시간과 성별에 따라 서로 다른 패턴을 갖고 있음을 알아보려고 하였다. 연구결과 기존 심리변화 연구에서 사용되는 선형적 가정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실증연구 결과 발달단계의 심리적 변인은 특정시기에 발현되는 특성과 비선형적 특성을 가진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비선형적 특성을 설명하기 위한 모형으로 마르코프 체인을 적용해 보았다. 적용결과 청소년의 심리발달의 과정에서 심리변화를 잘 예측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기존의 연구에서는 청소년기 심리적 변인간의 관계에 치중하여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청소년의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심리적 특성 자체가 가지고 있는 발달과정에서의 역할을 고려하여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심리적 변화를 예측하고 이를 해소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URI
http://hdl.handle.net/20.500.11754/33380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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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SOCIOLOGY(사회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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