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소득 불평등에 대한 태도 연구

Abstract

개혁개방이후 '선부론'의 영향으로 1980 년대부터 중국 경제는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급속한 경제발전은 빈부 간의 소득 격차라는 사회문제로 이어졌다. 소득분배의 불평등은 중국내 소득 불평등 인식으로 이어졌다. 현재중국 사회는 소득에 대한 불만인해서 계층 간 대립, 도•농 간 대립, 지역 간 대립 등의 사회갈등으로 표출되고 있으며, 이러한 갈등은 또 다른 사회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중국인의 불평등 인식을 설명하는 요인을 규명하고자 한다. 더불어 중국인의 불평등 인식에 대한 설명요인이 도시 주민과 농촌 주민 간 어떠한 차이가 있는 것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또한 중국을 ‘동부경제권’, ‘중부경제권’, ‘서부경제권’의 세 부분으로 나눈다면, 소득불평등의 설명요인은 세 지역 간 어떠한 차이가 있는 지를 탐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2010 년 중국종합사회조사(CGSS 2010)>원자료를 이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은 조사당시 만 18 세-96 세의 중국 농촌과 도시에 거주하던11783 명의 주민들이다. 본 연구의 종속변수는 소득불평등 인식이다. 독립변수는 성별, 연령, 거주지역의 도시화수준, 호적, 사회경제지위지수, 계층, 계층의 수직비교, 수평비교,기회불평등인식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령, 호적, 거주지역의 도시화수준, 직업의 높낮이, 소득, 교육, 계층에 대한 인식, 계층이동과 수평비교 인해 초래된 상대적 박탈감, 기회에 대한 불평등 인식은 중국인의 소득불평등에 대한 인식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둘째, 소득은 도시거주민의 불평등 인식과 정적인 관계가 있고, 교육수준은 농촌 주민의 소득 불평등인식에 대해 정적인 관계가 있었다. 셋째, 호적을 보면 동부경제권의 경우 농촌에 비해서 도시 거주민의 소득에 대한 불평등 인식은 높게 나타났다. 소득은 동부경제권 주민의 소득 불평등 인식과 정적인 관계가 있었다. 서부지역에서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중국인의 소득에 대한 불평등 인식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주관적인 계층인식은 서부지역 주민의 소득 불평등 인식에 유의미한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중국인의 소득 불평등 인식 연구 측면에서 사회적 함의를 갖는다. 첫째, 계층에 따른 소득불평등 인식의 차이는 중국의 사람들이 과거와 현재에 대한 수직적 비교를 하거나 주변 구성원들과의 수평적 비교를 통해 ‘상대적 박탈감’을 인식할수록 소득불평등 인식이 높음을 함의한다. 둘째, 도시화와 대도시 지역으로의 집중화는 지역 간의 소득 불평등문제를 확인하였다. 정부는 많은 취업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빈곤지역의 자원을 지원함으로 낙후한 지역의 노동력 및 개발 부족 등 불균형한 지역발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기회 불평등은 사회문제를 한층 심화시킨다. 이러한 불평등한 양상을 타파하려면, 하나의 투명한 경쟁 규칙과 프로세스를 정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핵심용어: 소득 불평등에 대한 인식, 사회계층, 상대적 박탈감, 지역 불평등, 기회 불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