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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박물관 관람경험 분석 연구

Title
어린이박물관 관람경험 분석 연구
Other Titles
An Analytical Study of Children’s Experience at Seoul Children’s Museum
Author
곽신숙
Alternative Author(s)
Kwak, Shin Sook
Advisor(s)
배기동
Issue Date
2017-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학습에 동기부여를 하는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의 요구와 흥미에 부합하는 기관이다. 이처럼 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라는 관람객 즉, 대상 중심의 박물관이기 때문에 주요 대상인 유아와 부모에 대한 관람객 연구가 우선적으로 요구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유아-부모가 어린이박물관에서 겪는 관람경험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관람경험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유아의 선행경험과 전시 체류시간을 조사하여 관람경험의 현황을 확인하고, 유아-부모의 대화를 질적 탐구함으로써 유아-부모의 어린이박물관 관람경험에 대해 입체적으로 분석, 이해하고자 했다. 사례 기관은 다양한 주제의 체험식 전시물을 140여점 보유하고 연간 54만명이 방문하는 기관으로 독립형 어린이박물관인 서울상상나라를 선정하였다. 조사 기간은 2016년 12월 27일부터 2017년 2월 9일까지였으며, 이 기간 중 5세~7세 유아와 부모로 구성된 가족관람객 86가족을 주요 연구 대상으로 했다. 우선 관람경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선행경험(선행학습경험, 문화예술 선행경험, 가정환경자극, 사회·경제적 배경)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전시장 입장에서부터 퇴장시에 이르기까지 추적관찰을 하여 체험식 전시물에서의 체류시간과 참여 빈도를 관찰했다. 또 사전에 동의한 52가족에 한하여 전시 관람 중 유아-부모의 대화를 녹음하였으며, 관람 이후 부모 6인의 면담을 통해 어린이박물관에서의 관람경험에 따른 변화 내용에 대해서 질적 분석하였다. 연구방법은 양적연구와 질적연구에 의한 통합연구를 사용하여 어린이박물관에서 유아-부모의 관람경험을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선행경험과 전시 체류시간 등 양적연구에서 얻은 결과는 관람 중 유아-부모 대화와 관람 후 부모 면담에 의한 질적연구를 통해 심도 깊은 내용 이해와 함께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어린이박물관에서의 관람경험에 대한 입체적인 해석을 가능하게 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에 따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어린이박물관을 방문하는 유아의 선행학습경험 요인 중 ‘재원기간’이 길수록, 가정에서의‘언어적 자극’이 많을수록 어린이박물관을 방문하는 횟수가 증가하였다. 또 어린이박물관을 찾는 가족은 사회·경제적 배경이 안정적이었으며, 가족 모두를 위한 ‘여가시간 활용’이 방문목적이었다. 둘째, 학습에 영향을 주는 체류시간에 대해 알아본 결과, 체험식 전시물의 평균 유인력(Attracting Power)은 35%이고, 평균 점유력(Holding Power)은 2분 59초였다. 유인력과 점유력이 높은 상위 전시물은 감각신체적인 대근육 활동을 유도하고, 친구와 함께 협동놀이와 상상놀이가 가능한 특징을 갖고 있었다. 한편, 방문횟수가 많을수록 전시물에서의 점유시간이 증가하였기 때문에 방문횟수에 따라 관람동선에도 차이가 있었다. 셋째, 유아와 부모에게 ‘흥미’를 주는 전시물에서의 상호작용적 경험을 유아-부모의 대화로 분석한 결과, 엄마는 선생님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고, 유아는 체험식 전시물을 능동적인 태도로 관찰하면서 신체-운동적 지능 발달을 위한 체험학습을 하고 있었다. 한편, 유아-부모의 대화가 가장 활발했던 전시물은 양적연구 결과와 유사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1층의 ‘꽃잎뜨기’라는 직접 표현작업을 하는 탁본체험 전시물이었다. 넷째, 유아-부모의 대화 내용을 보다 면밀히 분석한 결과, ‘놀이’로 즐기는 창의적 학습경험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대화 유형은 주제에 따라 다섯 가지로 구분할 수 있었는데, 자발적 도움, 할당된 학습, 상호 이해, 협력적 문제해결, 학습의 위치였다. 특히 부모의 유도하기, 설명하기, 질문하기는 유아의 학습경험에, 공감과 칭찬, 애정표현은 유아의 자율적 관람태도에 영향을 주었다. 다섯째, 어린이박물관 관람경험에 따른 변화 내용을 부모 6인의 심층면담으로 분석한 결과, 유아의 능동적 태도, 가족 간 결속감 강화, 그리고 관람경험의 확장성을 확인하였다. 즉, 선행경험보다 관람경험이 관람 후 학습태도 및 언어표현에 보다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이는 어린이박물관 관람의 의미가 가족 모두에게 가치있는 학습경험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URI
http://hdl.handle.net/20.500.11754/33363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1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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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INTERDISCIPLINARY PROGRAM IN MUSEUM EDUCATION(박물관교육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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