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 어폰 어 타임>의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 전략 연구

Abstract

오늘날 날로 발전하는 정보통신 기술에 따라 새로운 미디어가 끊임없이 증가하면서 콘텐츠의 다양한 유통 경로도 부단히 출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의 소비와 향유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스토리 발굴과 창출이 쉽지 않아 양질의 콘텐츠가 늘어나지 못하고 있다.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은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여러 개의 스토리로 전개 되지만 결국 하나의 통합된 스토리월드와 세계관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트랜스미디어의 방법은 현실적으로 매우 효용성이 높은 콘텐츠 창작과 제작의 방법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트랜스미디어의 가치에 착안하여 미국 드라마 <원스 어폰 어 타임>의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 전략을 탐구한 논문으로, 현실에서 트랜스미디어적 방법이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하였다. <원스 어폰 어 타임>은 다양한 동화와 애니메이션을 잘 활용한 트랜스미디어의 장(場)이다. 본 연구에서는 <원스 어폰 어 타임>을 스토리월드 구축, 캐릭터 설정, 플롯 구축 등 세 가지 측면으로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 분석을 진행하고 분석을 토대로 트랜스미디어 콘텐츠 전략의 시사점을 찾고자 하였다. <원스 어폰 어 타임>은 1) 과거-현재의 불연속적인 시간 교차 구성, 2) 캐릭터의 충돌을 통한 심화형과 확장형 스토리월드 구축, 3) 가족분열 모티프를 통한 공간이동의 방법을 활용하여 스토리월드 구축 전략을 구사하였다. <원스 어폰 어 타임>은 원작 콘텐츠의 캐릭터를 변용하거나 추가하여 융합된 캐릭터, 확장된 캐릭터, 창출된 캐릭터, 승계된 캐릭터 등 네 가지 유형의 캐릭터를 설정하여 재미를 강화하였다. <원스 어폰 어 타임>은 두 가지 방식으로 원작 텍스트를 유기적으로 결합시키고 배치하여 원작 콘텐츠의 플롯을 재구성하였다. 이종(異種)결합을 통한 플롯 전개는 이종의 텍스트를 결합하여 플롯을 구축하는 전략이다. 상호텍스트성의 전략적 활용을 통한 플롯 전개는 원작과 강한 상호텍스트성을 지니고 있으며 복수의 중심 캐릭터의 설정을 통해 새로운 플롯을 구축하는 전략이다. 본 연구에서 얻어진 연구의 결과는 향후 다양한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 전략 연구의 밑바탕이 되고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트랜스미디어 콘텐츠 제작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