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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샘˃의 한국어 한자 음역어에 대한 연구

Title
˂우리말 샘˃의 한국어 한자 음역어에 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Chinese character Transliteration of Korean in ˂Urimalsaem˃
Author
범기기
Alternative Author(s)
FAN, QI QI
Advisor(s)
신중진
Issue Date
2017-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이 연구는 중국어에서 전래된 한자어들이 한국 사회에서 사용되는 상황을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 동안 한자어에 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으나 음역어를 중심으로 하는 연구는 아직 미진한 상황이다. 음역어(音譯語)는 한자를 이용해 외국어의 음을 표현한 말이다. 한자어 중에 중국어 본래의 요소가 아닌 외래어가 한자로 표기된 상태로 한국어에 차용된 예들은 한자 음역어라고 한다. 중국어에서는 ‘음역 외래사(音譯外來飼)’라고 한다. 이 연구는 『우리말 샘』에 부록으로 수록된 한자 음역어를 위주로, 최근에 국가 기관 또는 대학 연구소 단위로 행해지는 대규모 ‘코퍼스’의 구축과 이에 근거한 빈도 중심의 어휘 조사를 이용해 음역어의 사용 여부를 판단하였다. 한자 음역어를 중국어 원문과 비교하기 위해 ‘북경대학교 중국 언어학 센터(Center for Chinese Linguistics PKU)’에서 나오는 ‘중국어 언어 코퍼스’를 이용하였다. 이러한 기준을 적용하여 한국어 한자 음역어를 2000년 후에 용례가 확인되는 음역어와 2000년 후에 용례가 확인되지 않는 음역어로 나누었다. 그 다음에 음역어 사용 여부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전문분야에 따라 일정한 맥락도 있는 것을 구분하였다. 그러므로 3장부터 전문분야를 결합해서 한중 음역어를 비교하여 전문분야 따라 음역어의 특징을 연구하였다. 분석한 결과, 기존에 있는 한자 음역어 연구에서 이미 밝혀졌듯이 한국어에서 사라진 음역어보다 쓰이고 있는 음역어 수가 훨씬 적고 사용 빈도가 낮다. 국어 체계의 변화 추세와 같이 음역어가 많이 사라지고 외래어로 바꿔 쓰이는 추세가 보인다. 음역어가 쓰이고 있는 경우에도 대응하는 외래어가 나타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예외도 있다. 음역어대로 사용하고 있는 ‘섭씨’, ‘화씨’ 등 음역어가 변화 없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그 외에 이 연구의 연구대상을 분석하면서 새롭게 발견된 점이 있는데 대체로 다음과 같다. 첫째로 ‘애급(埃及)’, ‘섭씨(攝氏)’, ‘나성(羅城)’, ‘인니(印尼)’, ‘월남(越南)’ 등 음역어들은 아직은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으며 심지어 젊은 사람들도 잘 쓰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다수의 쓰이는 음역어 용례를 보면 음역어 뒤에 현대 한국어의 용어도 괄호에서 붙여서 설명해 준다. 그래서 쓰인다고 하는 음역어들도 거의 일상대화에서 쓰지 않고 사용될 때는 문헌이나 전문분야에 관한 경우밖에 없다. 심지어 음역어에 관한 문헌에서만 나오는 것도 있다. 둘째로 지금 한국어에 존재하는 중국에서 만든 한자 음역어들이 대부분은 중국에서 만든 것을 확인했지만 몽골어에서 유입된 몽고어식 관직명의 음역어가 한국어 음역어에 속하는데 현재 중국어에서 이미 찾을 수 없거나 아예 사라진 상황을 확인하였다. 셋째로 지명, 역사, 종교 등 분야의 음역어 수가 가장 많다. 왜냐하면 옛날부터 한국은 중국을 통하여 서양의 문화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특히 지명, 역사, 의학, 종교, 인명 등 분야의 어휘들이 중국에서 전래되면서 상당히 많은 음역어들이 한국어에 정착하여 사용되었다. 다시 말하면 그러한 음역어들은 한국에 유입되었으며 지금까지도 한국어 속에 자리 잡고 있다. 본고의 구체적인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1장에서 연구목적과 연구 대상 및 방법을 설명하였다. 제2장에서 이론적 배경으로 한자 음역어의 개념을 소개한 후 <우리말 샘>에 등재 한자 음역어 목록에 대해 연구했다. 2.2절부터 한국어 한자 음역어의 목록에 관한 정리를 하였다. <우리말 샘>에 등재한 총 352개의 한자어 음역어를 가지고 사용 여부를 분류하였다. 제3장부터는 두 번째 연구 과정인 전문분야에 따른 한자 음역어를 분석하였다. 이 장에서 전문분야에 따라 음역어의 분포 상황을 정리했고 음역어 빈도를 파악했다. 3.1절부터 3.6절까지는 지명, 종교, 역사, 인명, 언어와 기타 전문 분야의 음역어들을 구체적으로 연구하였다. 마지막으로 제4장에서는 이상의 논의를 중합하며 이 연구의 한계점을 덧붙였다.
URI
http://hdl.handle.net/20.500.11754/33237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1497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S](대학원) > KOREAN LANGUAGE & LITERATURE(국어국문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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