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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소기업의 문제해결과 조직학습

Title
한국 중소기업의 문제해결과 조직학습
Other Titles
Organizational learning and Problem solving in Korean SMEs : Focused on Subcontractors
Author
노세리
Advisor(s)
이상민
Issue Date
2017-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한국 경제 성장에서 중소기업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면서 중소기업의 혁신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선행연구는 중소기업의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여러 가지 요인이 논의되고 있지만,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 보유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학습의 중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소기업은 가진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 구조의 특성으로 인하여 중소기업에서 조직학습이 잘 일어날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다수의 선행연구는 중소기업 학습을 근로자의 개인 역량 개발 중심으로 논의하고 있어 직접적으로 중소기업 혁신을 결정하는 조직수준의 학습에 대한 논의는 제약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중소기업에서 조직학습 논의가 발전되지 못한 이유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중소기업의 조직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둘째, 중소기업의 비구조화된 조직 형태나 비공식적인 작업 방식에 근거하여 중소기업 학습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 중소기업의 변화와 발달을 고려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는 중소 하청기업을 구체적인 연구 대상으로 삼아 반복적 그리고 안정적 특성을 가진 상호작용 패턴인 조직루틴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문제해결을 통한 조직학습을 논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연구는 실제 존재하는 현상, 사건, 경험 등을 귀납적으로 유도하고 탐구하여 이론을 출현시키는 근거이론 방법(Ground theory)을 사용하였다. 이를 선택한 이유는 기존 중소기업 조직학습에서 논의하는 주요 이론들과 방법론을 통하여 실제 중소기업의 조직학습을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며, 또한 중소기업의 경우 조직학습 과정이 다른 조직에 비교하여 더욱 행위자들의 행위, 경험, 그리고 말에 내재되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행위자와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본질을 찾아내야하기 때문이다. 근거이론에서 제시하는 이론적 표집과 이론적 포화 원리에 따라 9개 기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소 하청기업의 학습은 변화 과정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 하청기업은 처음부터 조직학습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해결조직루틴이 형성되고 이를 통하여 조직학습 한다. 그리고 이러한 조직학습은 조직이 가진 학습 의지와 규범의 변화에 영향을 받아 고차원적 학습 형태로 나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기업 초기 최고경영자 개인학습에서 문제해결 중심 조직학습으로 변화하고 이는 다시 조직변화 중심 조직학습으로 변화하였다. 둘째, 중소 하청기업은 문제해결을 통하여 조직학습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청기업은 대기업과 의 제약적인 거래관계로 인하여 단가, 납기, 품질과 관련하여 압박을 받는다. 이에 하청기업은 별도의 학습 활동을 계획할 여유와 자원이 부족하다. 하청기업은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문제해결이 학습의 좋은 기회임을 인식하게 되고 이를 활용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해결과정에 문제반추나 지식활용과 같은 과정을 통해 학습이 일어난다. 셋째, 중소 하청기업의 조직학습에는 최고경영자와 핵심문제해결자와 같은 행위자의 역할이 존재한다. 초기 기업에서 최고경영자는 문제해결자 였지만, 문제해결과정이 조직루틴화 되고 더 나아가 학습 과정을 내포한 조직루틴으로 변화하면서 최고경영자는 학습과정에서 새로운 지식이 생성되는 것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핵심문제해결자는 이러한 활동들이 조직루틴화 되는데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학습과정을 내포하는 조직루틴이 유지되는데 영향을 주어 궁극적으로 학습의 결과 발생한 조직 변화가 조직에 정착하는 것을 돕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조직루틴을 통해 조직학습에 대한 이해를 시도하여 중소기업 학습 논의를 확장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그리고 문제해결을 주목하여 이를 환경과의 관계에서 수동적 입장을 가진 조직이 할 수 있는 학습 방식으로 주목하여 조직학습 논의를 확장하였다. 또한 실제 기업의 문제해결경험을 탐색적으로 연구함으로써 여기에서 이루어지는 구체적인 학습과정을 밝혀 조직학습 논의를 확장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과정에 관여하는 핵심문제해결자를 중소기업을 이해하는 핵심 행위자로 제시하여 중소기업 운영 논의의 확장을 시도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시하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방향으로 조직 역량의 확보가 강조되길 기대하며, 더 나아가 문제해결 형태의 조직학습이 중소기업 뿐 아니라 다른 기업에서도 긍정적인 역량 확보 방식으로 자리 잡게 되길 기대한다.
URI
http://hdl.handle.net/20.500.11754/33173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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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STRATEGIC MANAGEMENT(전략경영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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