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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유산을 경험한 임부의 불확실성이 대처방법에 미치는 영향

Title
반복유산을 경험한 임부의 불확실성이 대처방법에 미치는 영향
Other Titles
Influence of uncertainty on coping behavior of pregnant women who experienced recurrent pregnancy loss
Author
문주영
Advisor(s)
유은광
Issue Date
2017-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본 연구는 반복유산을 경험한 임부의 부정적 정서, 스트레스, 불확실성 및 대처방법과의 관계를 파악하고 불확실성이 대처에 미치는 영향요인 규명을 통하여, 성공적인 출산으로의 이행을 위해 필요한 기초적인 자료로 마련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의 대상자는 D시 일개 상급 종합병원 산부인과 외래에 다니는 반복유산 여성을 대상으로 선정기준에 부합하는 120명을 선정하여 건양대학교병원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받은 뒤 2016년 7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직접 기입식 설문지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부정적 정서 측정도구는 유산 후 느끼는 부정적(슬픔·우울·절망) 정서 정도, 다음 번 임신 유지에 대한 확신 정도, 지난 2주일간 느끼는 걱정 정도, 지난 2주일간 느끼는 민감/예민 정도를 시각적 상사척도(visual analogue scales, VAS)로 측정하였고, 불확실성 측정도구는 김미옥과 김 수가(2010) 불임 여성을 대상으로 개발한 도구를 반복유산 여성 3명과 직접 면담 한 후, 간호학과 교수 1인과 반복유산 여성에게 적합하도록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스트레스 측정도구는 반복유산을 포함한 일상 내 스트레스를 시각적 상사척도(visual analogue scales, VAS)로 측정하였고, 대처방법 측정도구는 Folkman & Lazarus(1984)의 ‘Ways of coping’을 한정석 등(1990)이 번역하고, 오미나가(2001) 수정·보완 한 도구를 반복유산 여성 3명과 직접 면담한 후 간호학과 교수 1인과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version 22.0을 사용하여 분석 하였으며, 구체적인 분석 방법은 백분율과 빈도, 평균과 표준편차, t-test와 ANOVA, 사후검정으로 Scheffe’ test,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불확실성이 대처방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 대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나이는 평균 34.29±3.38세, 배우자 나이는 평균 35.39±3.31세였다. 직업은 ‘있다’와 ‘없다’가 각 60명(50.0%)이었다. 경제상태는 보통이 98명(81.7%), 남편의 남자형제 순위는 첫째가 77명(64.2%)으로 가장 많았다. 반복유산 진단기간은 평균 20.62±16.67개월 이었으며, 아기를 가지려고 노력한 시간은 30.17±15.25개월이었고, 자연유산은 2.86±1.07회였다. 반복유산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감은 극심하게 느낌과 많이 부담됨이라는 응답이 72명(60%)이었고, 임신유지 압박감은 극심하게 느낌과 많이 부담됨이라는 응답이 110명(91.6%), 결혼생활에서 아기의 중요성은 절대적으로 중요함과 꽤 중요함이라는 응답이 112명(93.4%)이었다. 2. 대상자의 부정적 정서 정도의 평균은 10점 만점에 평균6.86±1.09점, 스트레스는 10점 만점에 7.39±1.69점, 불확실성은 5점 만점에 3.30±0.53점, 대처방법은 4점 만점에 2.86±0.20점이었다. 3. 대상자의 인구학적 특성 및 산과적 특성에 따른 주요변수의 차이를 보면, 부정적 정서는 아기를 가지려고 노력한 시간(t=-3.026, p=.003), 자연유산 횟수(t=-2.577, p=.011), 임신유지 압박감(t=-2.577, p=..007)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스트레스는 반복유산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감(F=4.582, p=.012), 임신유지 압박감(F=5.781, p=.004)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또한 대처방법에서는 배우자의 나이 (F=2.784, p=.044), 임신유지 압박감(F=4.234, p=.017)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나, 불확실성에서는 어떤 특성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4. 대처방법은 부정적 정서(r=-.219)와 부(-)의 상관을 가지고 있었고, 불확실성(r=.339)과 정(+)의 상관을 가지고 있었다. 스트레스는 불확실성(r=-.233)과 부(-)의 상관을 나타내었고, 부정적 정서(r=.334) 정(+)의 상관을 가지고 있었다. 불확실성은 대처방법의 하위영역 중 긍정적 관심(r=.471), 사회적 지지 탐색(r=.300), 문제중심 대처(r=.223)에서 정(+)의 상관을 가지고 있었다. 5. 불확실성이 대처방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회귀분석 결과 불확실성 하위요인, 일반적 특성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난 변인(배우자나이, 임신유지압박감)이 대처방법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하여 회귀분석상 모델의 설명력을 나타내는 값은 .130로 나타나, 이 회귀모델은 약 13%의 설명력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회귀계수의 유의성 검정결과는 불확실성의 하위영역 중 개인적 측면(t=2.252, p=.026)이 대처방법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인적 측면의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대처방법을 잘 하지 못하는 것을 보여준다. 이상의 결과로, 반복유산을 경험한 임부의 부정적 정서, 스트레스, 불확실성 및 대처방법은 서로 상관관계가 있으며, 불확실성 중 개인적 측면이 대처방법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에 불확실성을 위험이 아닌, 기회로 인지하도록 여성의 긍정적 인지 재형성을 도와 올바른 대처방법을 할 수 있게 하는 구체적이고 예방적 중재 고안이 필요하다. 또한, 반복유산을 아울러 난임 만이 아니라 임신한 여성이 건강한 출산까지 성공적으로 갈 수 있도록 정책적, 제도적 지원을 요한다. 반복유산을 겪은 임부의 성공적인 분만으로 저 출산 시대에 출산율을 높이고 여성의 전 생애 주기적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재 방안 모색을 제언하는 바이다.
URI
http://hdl.handle.net/20.500.11754/33078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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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NURSING(간호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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