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차원적 경험회피, 자아탄력성과 이별 후 성장의 관계

Abstract

본 연구는 연인과 이별을 경험한 미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다차원적 경험회피와 자아탄력성 그리고 이별 후 성장의 관계를 확인하고, 다차원적 경험회피와 이별 후 성장 사이에서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가 있는지 검증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연인과의 이별로 심리적 부적응을 호소하는 미혼 성인들에게 효과적인 상담 개입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경기도에 거주하는 미혼 성인남녀 37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최종적으로 375개의 자료를 수집하여 SPSS를 사용하여 빈도분석, t-test, 일원배치분산분석, 중다회귀분석, 3단계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차원적 경험회피와 자아탄력성, 이별 후 성장의 관계에서 성별 간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다차원적 경험회피는 여성이 남성보다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자아탄력성은 남성이 여성보다 유의미하게 높았고 이별 후 성장은 여성이 남성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둘째, 이별경험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이별 후 성장 수준을 분석한 결과 이별 후 경과기간에 따른 이별 후 성장 수준의 차이가 유의미하였다. 셋째, 다차원적 경험회피와 자아탄력성, 이별 후 성장은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이는 다차원적 경험회피와 자아탄력성이 이별 후 성장을 설명할 수 있는 예측변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넷째, 다차원적 경험회피와 자아탄력성, 이별 후 성장은 각 변인 간 유의미한 영향력이 있었다. 다섯째, 다차원적 경험회피와 이별 후 성장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이 완전 매개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후속연구의 방향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