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시설 복합화 대상기능 및 프로그램 구성에 관한 연구

Abstract

학교시설 복합화는 교육복지국가 건설을 위해 열린 교육사회의 구현과 학교시설 개방을 통하여 지역사회의 중심시설로 육성하자는 의도에서 시작되었지만 예산 지원의 한계, 시설관리 및 운영에 대한 중앙 관련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협력이 부족하여 지역주민의 요구 사항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화성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로 ‘이음터’를 계획했으며 지금 현재까지 4차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이음터’의 추진 목적은 단순히 시설 확충의 개념이 아니라 학교가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어 무너진 지역 공동체를 부활시키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새로운 협력 모델이다. 신도시 주민들의 거주환경을 개선하고 더 나은 교육환경 조성, 모두가 배움과 가르침을 나누는 마을 교육 공동체가 되어 오랫동안 살고 싶은 동네, 아이들의 정겨운 고향을 만들어갈 것이다. 곳곳에 생겨나는 신도시에 학교와 공원을 따로 분리하기보다는, 학교 바로 옆에 넓은 공원을 조성하여 낮에는 아이들을 위한 운동장으로 저녁에는 주민들의 쉼터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또한 학교 부지 안에 체육, 문화, 복지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시설을 지어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은 집에서 10분 내 거리의 학교에서 편리하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이음터’는 학생과 주민이 함께 시설을 사용하는 만큼, 설계 단계부터 이용 공간 분리를 염두에 두고 건립되고 있으며, 운동장과 체육관의 경우, 학교 교과 시간에는 학생 전용으로, 방과 후에는 주민들이 이용한다. 기대효과는 공원과 학교가 연계되면서 부지 활용 면적이 증가하고 다양한 시설들을 교육과정에 사용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이음터’는 단순한 시설 공유가 아닌 학교와 지역사회가 비전과 철학을 함께 공유한다. 더 이상 학교는 단절된 교육의 장이 아닌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지역 문화의 중심이 될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본 연구는 화성시 ‘이음터’의 복합화 시설을 이해하고 학교시설과 복합화되는 대상 시설의 범위를 설정하여,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여야 하며, 지역 내 사회적 요구를 반영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바람직한 시설에 대한 방안 및 제도적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