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이후 한국 텔레비전 음식프로그램과 음식문화의 관계에 대한 고찰:˂오늘의 요리˃에서 ˂냉장고를 부탁해˃까지

Abstract

이 논문은 1980년대 이후 한국 텔레비전 음식프로그램이 한국 음식문화 형성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는 논문이다. 1980년대 이후는 한국 사회에서 음식문화의 세계화가 음식문화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시기이다. 이 논문은 1980년대 이후 나타난 상이한 음식프로그램 포맷들에서 나타난 음식, 요리에 대한 재현방식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텔레비전 음식프로그램이 시기별로 한국 음식문화 정경에서 글로벌-로컬 관계의 형성에 어떠한 역할을 수행했는지에 대하여 살펴볼 것이다. 이를 통해서 이 논문은 한국 텔레비전 미디어는 시기별로 상이한 방식으로 음식문화에서의 글로벌-로컬 관계 형성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음을 주장한다. This paper examines how South Korean food television reshapes a national food culture since the early 1980s. This paper analyzes the ways that food and cooking have been represented in South Korean food television since the early 1980s, when the globalizaiton of food culture and the increased food mobilities began to influence the formation of global-local nexus in South Korean foodscape. In doing so, this paper will argue that television has played its varied role by mediating the relation between ‘the exotic’ and ‘the familiar’, while South Koreans were negotiating with foreign food 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