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2 0

蛇梁鎭倭變과 退溪 李滉의 和親論

Title
蛇梁鎭倭變과 退溪 李滉의 和親論
Author
김용헌
Keywords
퇴계 이황; 사량진왜변; 대마도; 화친론; 대의론; 의리론; 화이관; T`oegye Yi Hwang; Advocacy of peace and amity with Daemado; Waein; Confucian value
Issue Date
2015-06
Publisher
퇴계학연구원
Citation
퇴계학보, NO 137, Page. 109-148
Abstract
조선 전기 일본에 대한 조선 관료들의 인식은 적대적인 인식과 현실적인 인식이 공존했고, 그 결과 왜인들에 대한 정책은 강경론과 온건론이 대립하는 경우가 많았다. 사량진왜변(1544) 직후에 대마도와 외교 관계를 끊어야 한다는 단절론과 경고에 그치자는 신중론이 맞섰던 것이나 1545년 대마도주의 강화 요청에 대해 거절하자는 반대론과 허락하자는 찬성론이 대립했던 것도 두 가지 인식이 공존했기 때문이다. 대일관계에서 강경론은 본질적으로 왜인들이 대의를 어겼기 때문에 대의에 의거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대의론(의리론)이 그 기저에 자리하고 있었다. 반면에 온건론은 비록 왜인들이 대의를 어겼을지라도 현실적으로 그들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현실론에 기초해 있었다. 李滉은 왜인을 우리보다 열등한 오랑캐로 인식했고, 그들의 변란도 당연히 옳지 않은 것으로 여겼다. 그럼에도 그는 대마도주의 화친 요청을 받아들이자는 화친론을 주장했다. 화친을 거부하면 왜구의 난동을 초래할 수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남북 오랑캐로부터 동시에 침략을 당하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그는 현실적인 이익이라는 관점만으로는 화친론을 정당화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잘 인식하고 있었다. 의리보다 현실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주자학적 가치 체계와 충돌할 여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황이 제기한 화친론의 두드러진 특징은 화친이 현실적인 이익뿐만 아니라 의리의 측면에서도 당연하다는 의리론적 정당화를 시도했다는 점이다. 그는 이를 위해 유교적 가치에 바탕을 둔 이론적 장치들, 즉 백성의 생명을 우선시하는 반전평화주의, 이적의 독자성을 인정하는 온건한 화이관, 왕도탕탕론에 기초한 관용주의 및 감화론 등을 제안했다. 이황의 이와 같은 정당화 작업을 통해 조선 전기의 대대마도 화친론은 주자학적 의리론의 토대를 풍부하게 갖출 수 있었다. T`oegye Yi Hwang, like other bureaucrats and intellectuals in the Early Chosun Dynasty, regarded Japanese, especially Waein[倭人] who occasionally invaded and plundered the southern region of Chosun, as inferior beings. He also denounced their assault on Saryang, a southern costal town in Chosun, as a brutal act. However, he insisted that Chosun government should accept their request for the restoration of friendly relationship between Chosun and Daemado, because he thought if their demand were not accepted by Chosun government, Waein in the Daemado would invade his country. This means that T`oegye advocated the restoration of peace and amity between Chosun and Daemado in view point of practical interests. A judgement based on interests usually conflicts with moral values ofNeo-Confucianism. So he also tried to solve this problem by justifying his own assertion on the basis of Confucian values. The gist of what he said is as follows. Firstly, The safety of the people is more important than anything else in policy making. Wars threaten the safety and life of the people, therefore we should keep the peace of the world. Secondly, even though they are wild and inferior beings like beasts, all the peoples have their own manners and customs. So we must not enforce our manners upon Waein. Thirdly, the way a sage king runs the world is broad and tolerant. Accordingly, we should forgive Waein regretting their mistake and accept their request.
URI
http://kiss.kstudy.com/journal/thesis_name.asp?tname=kiss2002&key=3332411http://hdl.handle.net/20.500.11754/25067
ISSN
1225-4398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S](인문과학대학) > PHILOSOPHY(철학과) > Articles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