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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더스 물결’을 배경으로 한 현대 춤의 학제간(學際間) 특성 양상 연구

Title
‘플랜더스 물결’을 배경으로 한 현대 춤의 학제간(學際間) 특성 양상 연구
Other Titles
An Interdisciplinary Characteristic Aspects Study of Contemporary Dance Against the Background of ‘The Flemish Wave’
Author
유남
Alternative Author(s)
Liu Nan
Advisor(s)
손관중
Issue Date
2024. 2
Publisher
한양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bstract
20세기 동안 무용은 더 이상 자신의 영역만을 해결하는 단독 장르의 무대 예술로 간주하지 않았고 ‘학제간’예술적 방법으로 이해되었다. 본 연구는 무용의 학제간 평가와 발전 방식에 대한 고찰을 진행하기 위하여 특정 분야로 ‘플랜더스 물결’을 선정하였다. 이 특정 분야 배경의 무용 작품 속에 포함된 다양한 ‘학문 간 문화’의 국부적 복잡성과 미묘(美妙)성을 분석으로 무용과 학과 간의 상호작용이 예술 실천 발전의 주도적 힘임을 증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아울러 이 배경에서 등장하는 대표 안무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현대 춤에서의 학제간 표현 특성의 진행 및 형태(기본 원칙)의 발생을 모색하고 학문 간 융합 시 더욱 지속 가능한 통합 관계를 비판적 시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플랜더스 물결’은 20세기 80년대 유럽 벨기에의 예술가들의 생생한 시대 예술 창작 현상이다. 전통적인 학파적 관행을 타파하면서도 실험적이고 교차적이며 혼합적인 태도로 작품을 사고한다는 독특한 점에서 학제간 연구의 가치가 있다. ‘플랜더스 물결’이라는 용어도 점점 예술학자들과 비평가들의 글에서 유럽 퍼포먼스 아트 발전 및 벨기에 안무가들에 대해 없어서는 안 될 학문적 용어가 되었다. 그러나 ‘플랜더스 물결’현대 춤에 관한 연구와 학제간 특성에 대한 탐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며, 특히 박사 학위 논문은 부재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플랜더스 물결’ 현대 춤에 대한 학술적 이해와 연구하기 위해 80년대 선구자이자 대표 안무가였던 빔 반데케이버스(Wim Vandekeybus)와 새로운 안무가 메테 잉바르첸(Mette Ingvartsen)의 두 작품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먼저 안무가의 생애 및 예술 활동, 작품의 개요 및 내용, 구성요소의 세 가지 측면을 고찰하여 독특한 안무 스타일을 드러낸다. 다음으로 장면, 출연자, 언어, 소리, 물체(매체) 등 다섯 가지 측면을 구성요소에 대해 세밀하게 고찰하고 요소 간의 협력적 교류를 발견하여 작품 내 각 학문 간 통합 방식을 얻으려는 의도 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작품에서 연극성, 교차성, 확장성 등 세 가지 학제간 표현 메커니즘을 획득하여 작품에서 학제간 사상을 종합적으로 서술하였다. 본 연구는 ‘플랜더스 물결’이 세대 간 관계 발전의 영향으로 공통적인 학제간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이를 바탕으로 마련하고자 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양화 발전된 ‘플랜더스 물결’ 속에서 무용과 퍼포먼스 아트는 물론 다른 학과 분야 간의 협력과 발전으로 작품의 분류와 정의에 대한 욕구가 더욱 거세지는데 작품 참여 규칙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안무가가 자신만의 참여 규칙을 만들 수 있는 것은 학제간 무용 작품을 만드는 잠재적인 시작이다. 즉 안무가가 작품 속 전통적인 틀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줄 수 있다면 관객들로 하여금 퍼포먼스에 대한 이해의 형식을 바꾸게 할 수도 있다. 둘째, 플랜더스의 무용 경관은 강렬하고 실험적인 무용의 성과로 간주하며 ‘실험적’이라는 꼬리표는 세대 간 안무가의 스타일에서 드러날 수 있는 플랜더스의 예술 학계의 불안정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제1세대’ 플랜더스 대표 안무가는 신체와 무대를 자원으로 이용해 표현과 의미 혹은 무용 매체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데 전념했다. 새로운 세대의 플랜더스 안무가는 선구자들의 영향으로 작업이 지극히 다양해져 예술 학계 사이를 오가고 있어 경계도 점점 모호해지고 있다. 이 시점에서 ‘무용’라는 용어는 지난 수십 년 동안 플랜더스의 무용 장면들이 극단적으로 혼합된 것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예증이며, 학제적인 무용 방법을 대표한다. 셋째, 플랜더스 무용계는 많은 안무가로 가득 차 있는데 그들의 작품은 무용을 전통적인 신체 움직임의 한계를 넘어 신체 그 자체 혹은 다른 재료들이 운동을 자극하는 능력을 탐구하여 안무를 확장함으로써 당대 실험 작품의 주제를 재정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1세대’ 플랜더스 안무가의 창작 힘은 날로 미디어화되는 사회와의 극단적인 차이에 있다. 반면 신세대 안무가들은 무용이 더 이상 인체와 함께 혹은 인체 사이에서만 이뤄지는 예술이 아니라 ‘비인간 출연자’의 움직임과 퍼포먼스 질도 퍼포먼스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신체 밖 표현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본 연구는 현대 춤의 학제간 발전에 주목하는데, 이는 필연적으로 전통적인 제한을 돌파하고 다른 스타일, 학과, 매체와의 소통을 발전시킬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현대 예술가들이 무용의 근원인 몸과 정신을 창작의 주체로서 보존하고 다른 학과와 더불어 예술 작품의 주제에 더욱 유익하게 적용하는 것이 현대 춤은 역사적 성취에서 비판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제안한다.
URI
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722343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89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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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DANCE(무용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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