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에 대한 포괄적 분석

Abstract

배경 :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 실패와 관련된 인자들은 이전 많은 연구에서 다루었다. 하지만 이전 연구들은 각각 다른 모집단으로 연구를 한 것으로, 인자 간의 비교 위험도를 알기에 충분하지 못하였다. 이에 단일 연구 집단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과 관련된 인자들을 종합적으로 조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방법 : 2021년 3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으로 진단받은 성인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제균 치료 방법을 위산분비억제제(프로톤펌프억제제 또는 칼륨경쟁적위산분비차단제)의 종류, 항생제 조합, 치료 기간에 따라 분류했다.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클래리트로 마이신 내성 돌연변이 상태 또한 제균과 관련된 인자로 고려됐다. 결과 : 1차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요법 연구에 총 554명의 환자가 참여되었다. 모든 분석 대상자군에서 제균 요법에 따른 제균율은 다음과 같다. 7일 테고프라잔 기반 3제 요법, 61.6%; 14일 테고프라잔 기반 3제 요법, 77.5%; 14일 라베프라졸 기반 3제 요법, 71.1%; 10일 라베프라졸 기반 4제 동시요법, 73.1%; 10일 테고프라잔 기반 4제 동시요법, 80.5%. 14일 3제 요법과 10일 4제 동시요법은 위산분비억제제 종류(프로톤펌프억제제 또는 칼륨경쟁적위산분비차단제)와 관계없이 7일 3제 요법에 비해 우수한 제균율을 보였다. 또한, 클래리트로마이신 내성 돌연변이는 제균 실패에 대한 가장 강력한 예측 인자였다(위험비 9.86 [95% 신뢰 구간, 2.07–46.97]). 결론 : 14일 3제 요법과 10일 4제 동시요법은 프로톤펌프억제제 혹은 칼륨경쟁적위산분비차단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7일 3제 요법에 비해 우월하였다. 클래리트로마이신 내성 돌연변이가 있을 시 항생제 종류와 치료 기간 차이와 상관없이 제균 실패를 일으키는 더 강력한 예측 인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