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 간호사의 윤리적 간호역량과 긍정 간호조직문화가 인간중심간호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중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윤리적 간호역량과 긍정 간호조직문 화의 정도를 알아보고, 인간중심간호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 로 시도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자료수집은 서울 J구와 경기도 G시의 700병상 이상 3곳의 종합병원에 근무 하는 성인 중환자실 경력 6개월 이상인 간호사를 대상으로 2023년 9월 8일부 터 9월 30일까지 구조화된 자가 보고식 설문지를 이용하여 실시하였고, 최종 156부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도구로 인간중심간호는 강지연 등(2018)이 개발한 중환자실 간호사의 인간중심간호 측정 도구(Person-Centered Critical Care Nursing, PCCN), 윤리적 간호역량은 강보라와 오희영(2020)이 개발한 Ethical Nursing Competence Self-rating Scale for Clinical Nurses (ENC-S-CN) 도구, 긍정 간호조직문화는 김미정과 김종경(2021)이 개발한 긍 정 간호조직문화 측정 도구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3.0 프로그램 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 Scheffé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multiple linear regression analysis로 분석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대상자의 인간중심간호는 평균 5점 만점에 3.65±0.46점이었다. 하위영역별 점수는 ‘편안함’이 4.00±0.52점으로 가장 높았고, ‘존중’ 3.80±0.58점, ‘공감’ 3.72±0.59점, ‘개별성’ 3.18±0.72점의 순이었다. 윤리적 간호역량은 평균 4점 만 점에 3.09±0.29점이었다. 하위영역별 점수에서는 ‘윤리적 태도’가 3.18±0.36점으 로 가장 높았고, ‘윤리적 의사결정과 행동’이 3.15±0.30점, ‘윤리적 민감성’이 3.10±0.38점, ‘윤리적 성찰’과 ‘윤리적 지식’은 각각 2.87±0.53점으로 나타났다. 긍정 간호조직문화는 평균 5점 만점에 3.91±0.48점이었다. 하위영역별 점수는 ‘관리자의 능동적 리더십’이 3.96±0.58점으로 가장 높았고, ‘신뢰기반 조직관계 형성’이 3.93±0.55점, ‘공동의 가치 추구’가 3.93±0.49점, ‘공정한 관리시스템’이 3.75±0.58점 순이었다. 대상자의 일반적 및 근무 특성에 따른 인간중심간호는 최종학력(F=4.63, p=.011), 평균 담당 환자 수(t=2.19, p=.030), 직위(t=-2.80, p=.006)에 따라 유의 한 차이를 보였다. 대상자의 인간중심간호는 윤리적 간호역량(r=.53, p<.001), 긍정 간호조직문 화(r=.42, p<.001)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대상자의 인간중심간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윤리적 간호역량(β=.60, p<.001)과 긍정 간호조직문화(β=.21, p=.004)로 확인되었으며, 총 설명력은 32.4%(Adj.R²=0.324)이었다(F=13.36, p<.001). 본 연구 결과를 통하여 중환자실 간호사가 윤리적 간호역량이 높을수록, 간 호조직문화를 긍정적으로 인식할수록 높은 수준의 인간중심간호를 제공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환자실 간호사의 인간중심간호 수행을 향상시키기 위해 윤리적 간호역량을 높이고 긍정 간호조직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개인의 노 력과 조직 차원의 다양한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주요어 : 인간중심간호, 중환자실, 간호사, 윤리적 간호역량, 긍정 간호조직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