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구강건강인식이 국민건강보험임플란트 이용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1. 연구배경과 목적 노인 연령층은 신체적 기능 퇴화로 질병, 장애 등 건강문제를 경험하기 쉽다. 특히 치아의 상실로 저작기능이 저하되어 섭취할 수 있는 음식물의 선택범위가 좁아지고, 식사의 양과 질도 떨어져 전신의 건강문제로 진행한다. 특히 상실치아가 있음에도 구강상태가 좋다고 인식하는 65세 이상의 노인들은 구강건강의 악화로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해를 초래한다. 이 연구는 노인들이 인식하는 자신의 구강건강과 그들의 국민건강보험임플란트 이용의 관련성을 파악하여 증가하는 노령인구의 구강건강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2. 연구방법 연구자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코호트DB를 사용하였다. 분석대상은 이 DB에서 2014~2015년 2년 기간에 65세 이상 건강검진수검자 전체로 162,717명이다. 대상자 선정기간은 국민건강보험임플란트의 급여가 시작된 기간이며, 관찰 기간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총 6년이다. 이 중 2014~2015년에 구강검진을 받은 사람은 162,670명이었고 국민건강보험임플란트의 필요자를 선정하기 위해 구강검진 문진 중 ‘치아검사-상실치아’ 항목을 이용하여 치아가 상실된 대상자 14,610명을 추출하였다. 수가코드 UB111-139를 이용하여 2014~2015년에 상실치아가 있는 대상자를 기준으로 2014~2019년까지 국민건강보험임플란트를 이용한 5,387명과 비이용자 9,223명을 추출하였다. 연구가설은 ‘국민건강보험임플란트가 필요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구강건강을 좋다고 인식할수록 국민건강보험임플란트의 이용이 낮을 것이다.’ 이다. 통계 분석은 SAS Enterprise Guide 8.3을 사용하였고, 유의수준은 0.05로 하였다. 일반적 특성은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로, 일반적 특성에 따른 노인의 구강건강인식도에 대한 차이와 국민건강보험임플란트 이용의 차이는 카이제곱 검정(Chi-square Test)을 실시하였다. 노인의 구강건강인식도가 국민건강보험임플란트 이용에 미치는 영향은 일반적 특성인 성별, 연령, 지역, 경제활동, 소득수준, 장애를 보정한 후 다변량 로지스틱회귀분석을 하였다.

3. 연구결과 일반적 특성에 따른 노인의 구강건강인식도는 가입자구분과 경제활동 변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5). 일반적 특성에 따른 노인의 국민건강보험임플란트 이용은 성, 연령, 지역, 가입자구분, 경제활동, 소득수준, 장애, 구강건강인식도 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5). 노인의 구강건강인식도가 국민건강보험임플란트 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일반적 특성을 보정한 다변량 로지스틱회귀분석 결과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연령으로, 성별과 관계없이 65-69세, 75-79세, 80-84세, 85세 이상에서, 지역과 사회경제적 요인으로 상, 중, 하에서 의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5).

4. 고찰 치아 상실은 그 자체로 구강건강이 양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국민건강보험임플란트의 적용 개수를 2개인 것을 그 이상으로 늘리고, 치아를 상실한 노인들이 자신의 구강건강을 정확하게 인식하여 국민건강보험임플란트를 통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구강건강 교육과 홍보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