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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아동의 자기효능감 증진을 위한 통합예술치료 프로그램에 관한 단일 사례연구

Title
발달장애 아동의 자기효능감 증진을 위한 통합예술치료 프로그램에 관한 단일 사례연구
Author
송미선
Advisor(s)
김미남
Issue Date
2023. 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본 연구는 통합예술치료 프로그램과 작품 전시의 실행이 발달장애 아동의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데 목적이 있다. 그에 따라 통합교육 현장에서 배우고 생활하는 발달장애 초등학생이 자신의 행동과 정서에 대한 건강한 통제력을 가질 수 있게 하며 목표를 향해 자신 있게 나아가도록 지원하는 자기효능감 증진을 목표로 본 연구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참여 아동의 전반적 발달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 참여하는 아동은 경도 지적장애와 경도-중간 자폐성장애를 동반한 발달장애 아동으로 경북 G시의 K보육원에 거주하며 근처 초등학교의 6학년 통합반과 도움반에 소속되어 있다. 연구자가 연구에 참여할 아동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보육원의 원장과 임상심리사로부터 아동을 소개받았다. 해당 아동을 대상으로 사전·사후 검사를 제외하고 2022년 9월 15일부터 2022년 12월 17일까지 주 1-2회, 90분씩 총 14회기의 통합예술치료 프로그램을 실행한 후 프로그램에서 아동이 제작한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구 참여 아동의 자기효능감 특성과 변화를 면밀히 살펴보기 위해 사전과 사후에 자기효능감 척도 검사와 나무에서 사과 따는 사람(PPAT) 그림 검사를 실시 및 비교 분석하였으며 사전 미술 평가 회기를 진행하고 분석하여 프로그램에 반영하였다. 또 프로그램의 각 회기별 관찰일지와 교사 및 생활지도사의 사전·사후 인터뷰 내용을 통해 자기효능감 변화 과정을 분석하고 정리하였다. 이에 따라 본 연구의 결과를 다음과 같이 요약하였다. 첫째, 본 연구에 참여하는 발달장애 아동의 자기효능감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아동의 학교 교사 2인과 생활지도사의 사전 인터뷰, 자기효능감 검사, 사전 미술 평가 결과를 분석하였다. 성공 기대감 측면에서, 아동은 과제가 어려워질수록 성취 의지가 사라지고 부정적 정서를 표출하며 권위자에게 지나치게 의존함으로 실패를 회피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자신감 측면에서, 자기 관심 분야에서 강한 자신감과 높은 수행을 보이지만 그 주제를 맥락과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언급하며 수학이나 어려워하는 과제에서 불안, 스트레스,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시작하기를 주저하였다. 정서조절 측면에서, 아동은 잘 모르는 것을 해야 할 때 풀이 죽어 회피함으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또래와 마찰이 생기면 울화 행동을 보여 수업 중단되기도 하였다. 대처 효능감 측면에서, 아동은 또래와 갈등이 많고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며 또래의 부정적 자극에 화를 크게 내거나 억울해하여 우는 등 미숙한 대처 행동을 나타냈다. 둘째, 발달장애 아동의 자기효능감 증진을 위한 통합예술치료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연구 참여 아동의 치료 요인을 4가지로 선별하였고 이를 초기, 중기1, 중기2, 사후 단계의 목표로 배치하였다. 또 각 단계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도록 하는 회기별 기대효과를 설정하여 프로그램의 구성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와 같은 구성 과정에 아동 발달의 근간을 이루는 동작, 음악, 미술 매체와 발달적 미술치료를 적용하였으며, 예술 매체의 배치와 활동 계획에서도 각 회기의 기대효과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셋째, 전시를 포함한 통합예술치료는 발달장애 아동의 자기효능감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측면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사전·사후 자기효능감 검사 점수 결과와 교사의 인터뷰 결과를 종합하면, 아동은 어려운 수준에 전보다 도전하려는 행동 변화를 보임으로 성공 기대감 측면에서 긍정적 변화를 나타냈다. 그리고 자기 관심 분야에만 편중되어 있던 아동의 자신감이 적응적으로 조절되고 질적으로 향상된 변화를 보였다. 또 아동은 제시된 과제에 전보다 높은 집중력과 수행력을 보임으로 정서조절 면에서 성장한 모습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사전에 여러 차례 반복되었던 또래의 부적절한 침범 행동을 효과적으로 제어함으로 사후에는 향상된 대처능력과 대처 효능감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아동의 주 호소 문제에 대한 치료 요인으로 가장 큰 변화를 나타냈다. 넷째, 통합예술치료에 이은 전시 활동은 발달장애 아동의 자기효능감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전시 준비와 실행의 전 과정에서 아동은 향상된 자기효능감을 나타내었다. 전시 활동을 통해 아동이 달성한 높은 수준의 성취와 성공 경험, 그로 인한 자부심이 자기효능감 변화의 영향원이 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다섯째, 나무에서 사과 따는 사람(PPAT) 그림 검사에서도 통합예술치료가 발달장애 아동의 자기효능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림 평가 척도 중 문제해결력 점수가 높아졌으며 채색 정도, 함축된 에너지, 공간, 통합성, 세부/환경 묘사, 사용된 색과 인물의 색에서 향상된 변화를 나타냈다. 이상의 연구의 결과를 종합하면, 통합예술치료 프로그램과 그에 따른 전시의 실행은 발달장애 아동의 자기효능감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므로 본 연구의 통합예술치료 프로그램 개발 과정이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개별화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것에 활용되고, 치료 종결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발달장애 아동의 작품 전시가 다양한 예술치료 환경에 적용되어 발달장애 아동의 통합적 성장과 사회적 기능 발달에 기여할 수 있는 창의적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
URI
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689740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87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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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OF COUNSELING PSYCHOLOGY[S](상담심리대학원) > HUMANITIES & SOCIAL SCIENCE(인문사회계열)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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