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의 선별 유방암과 간격 유방암의 위험 요인과 사망률 비교

Abstract

연구배경: 유방암은 한국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1999 년부터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국가암검진사업에서는 유방암 검진을 위해 2 년마다 유방조영술을 권장하고 있다. 유방암은 여러 위험 요인과 연관이 있지만, 특히 유방 밀도는 유방암 위험 요인 중에서 고려되어야 할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간격 유방암은 유방암 검진 간격 내에 유방암 진단을 받는 유방암으로, 높은 유방 밀도와 호르몬 대체 요법 사용 이외에 간격 유방암의 위험 요인은 잘 확립되어 있지 않다. 특히, 간격 유방암 연구에서는 유방 밀도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해 왔다. 간격 유방암은 선별 유방암과 다른 특성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간격 유방암과 선별 유방암을 비교한 주제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다. 따라서, 한국 여성의 선별 유방암에 비해 간격 유방암과 관련된 위험 요인을 평가하고, 유방 밀도에 따른 위험 요인을 비교하며, 사망 위험을 비교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유방암 검진을 받은 40-74 세 여성을 포함하여 한국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맞춤형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했다 선별 유방암과 간격 유방암을 가진 여성의 일반적인 특성을 비교하였다. 간격 유방암을 진단 기간에 따라 나누어 비교하였다. 또한,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사용하여 선별 유방암 및 간격 유방암에 대한 위험 요인을 비교했다. 유방 밀도를 지방 유방 (BI RADS a 와 b) 과 치밀 유방 (BI RADS c 와 d)으로 계층화하여, 선별 유방암에 비해 간격 유방암의 위험 요인을 비교했다. 또한, 사망 원인을 비교하고 Cox 비례 위험 분석을 통해, 선별 유방암과 비교한 간격 유방암이 있는 여성의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과 유방암 이외의 사망에서의 사망률을 알아보았다. 연구결과: 간격 유방암을 가진 여성은 선별 유방암을 가진 여성에 비해 낮은 체질량 지수(Body Mass Index, BMI)를 가지고 있었고(저체중: aOR=1.39, 95% CI=1.08-1.79, 정상: aOR=1.25, 95% CI=1.14-1.37, 과체중: aOR=1.22, 95% CI=1.11-1.35), 15 세 미만 조기 초경 (aOR =1.15, 95% CI=1.03-1.29), 폐경 전 여성(aOR=1.37, 95% CI=1.15-1.64), 호르몬 대체 요법 (HRT) 사용(aOR=1.29, 95% CI=1.10-1.52) 및 음주 경험(aOR=1.14, 95% CI=1.04-1.25)과 관련이 있었다. 낮은 BMI 와 폐경 전 여성은 치밀 유방과 지방 유방을 가진 여성에서 선별 유방암과 비교하여 간격 유방암과 관련이 있었다. 간격 유방암을 6-12 개월 및 12 -<24 개월 기간으로 계층화하여 추가 분석을 수행하였다. 간격 유방암과 선별 유방암의 사망 위험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간격 유방암을 기간별로 나누어 비교 했을 때, 6-12 개월 이내에 진단된 간격 유방암을 가진 여성일수록 선별 유방암을 가진 여성보다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았다(aHR=1.37, 95% CI=1.13-1.66). 그러나 12 -<24 개월에 진단된 간 격 유방암은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 및 유방암 이외에 모든 사망에 대해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간격 유방암은 여러 유방암 위험 요인과 유사하게 연관되어 있었다 그 중, 낮은 BMI 와 조기 초경 늦은 폐경 HRT 사용 음주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서 공격적이었다. 또한 선별 유방암과 비교한 간격 유방암의 사망률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지만 6-12개월 이내에 발생한 간격 유방암에서는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결론: 간격 유방암은 여러 유방암 위험 요인과 유사하게 연관되어 있었다. 그 중, 낮은 BMI 와 조기 초경 늦은 폐경 HRT 사용 음주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서 공격적이었다. 또한, 선별 유방암과 비교한 간격 유방암의 사망률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지만 6-12개월 이내에 발생한 간격 유방암에서는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