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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매체 전환에 따른 ‘춘향전 콘텐츠’의 성격 연구

Title
영상매체 전환에 따른 ‘춘향전 콘텐츠’의 성격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Chunhyangjeon Contents' according to Video Media Adaptation
Author
김대범
Alternative Author(s)
Kim, Dae Beom
Advisor(s)
고운기
Issue Date
2023. 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이 연구는 고전소설 ≪춘향전≫이 20세기 이후 영상매체로 전환되면서 전개된 여러 양상을 문화콘텐츠의 제반 성격과 견주어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여기서 영상매체로 전환된 ≪춘향전≫을 ‘춘향전 콘텐츠’라 부르기로 한다. 이를 위하여 20세기 이후 영화, 드라마, 코미디 ‘춘향전 콘텐츠’의 목록 현황을 조사하고, 스토리 변형 양상과 오늘날 스트리밍되는 20세기 ‘춘향전 콘텐츠’의 성격과 특징을 살펴본 바, 그 성격은 매체 전환 스토리텔링 전환의 관점에서 크로스미디어 스토리텔링 계열과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 계열로 나눌 수 있었다. 이와 함께 21세기 이후 전개 방향을 예상하였는데, 20세기에 제작된 ‘춘향전 콘텐츠’는 OTT 플랫폼을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되면서 20세기형 이본으로서 자격을 획득하고, 21세기 이후 제작된 ‘춘향전 콘텐츠’와 함께 회자 되며 하나의 커다란 ≪춘향전≫ 스토리 세계로 구축되어 나갈 가능성을 보였다. 그동안 문화콘텐츠학 분야에서 ‘춘향전 콘텐츠’ 연구는 ≪춘향전≫의 영화화와 현대적 변용에 천착했다. 이는 국문학 분야의 연구와 큰 차별점이 없다. 우리는 OTT 플랫폼의 활성화가 가져다준 새로운 상황을 주목해야 한다. 20세기 이후 제작된 ‘춘향전 콘텐츠’ 33편이 OTT 플랫폼을 통해 다시 스트리밍되면서 영상매체 시대의 ‘춘향전 콘텐츠’ 전체는 하나의 커다란 ≪춘향전≫의 스토리 세계로 구축해야 한다. 이 논문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다음과 같이 연구를 진행하였다. Ⅱ장에서는 영상매체로 전환된 영화, 드라마, 코미디 ‘춘향전 콘텐츠’의 자료를 제시했다. 20세기 이후 영상매체로 전환된 ‘춘향전 콘텐츠’를 한 자리에 모아 전체 양상을 살피기 위함이다. 그 결과 ‘춘향전 콘텐츠’의 목록 현황은 영화 35편, 드라마 15편, 코미디 12편까지 총 62편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영상매체에서 제작된 ‘춘향전 콘텐츠’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춘향전≫의 영상매체 전환 양상을 살피기 위한 방법론이 된다. Ⅲ장에서는 매체 전환의 논리와 ‘춘향전 콘텐츠’의 스토리 변형 양상을 살폈다. ≪춘향전≫의 영상매체로의 전환에 따른 스토리 변형을 스토리텔링 전환의 관점에서 정리하였다. ‘춘향전 콘텐츠’는 스토리텔링 전환 이론인 반복, 압축, 연장, 확장, 전위, 수정의 방식을 통해 다양한 스토리 변형을 이룩하였다. Ⅳ장에서는 ≪춘향전≫의 영상매체 전환에서의 특징을 20세기 ‘춘향전 콘텐츠’로 한정하여 살펴보았다. 1960년대 이후의 경우 반복의 전환 방식을 따르는 영화 ‘춘향전 콘텐츠’ 3편을 ≪춘향전≫의 ‘만남’, ‘사랑’, ‘이별’ ‘시련’, ‘재회·보상’ 대목으로 나누어 분석하여 ≪춘향전≫의 숭고미를 재현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1980년대 이후의 경우 수정의 전환 방식을 따르는 코미디 ‘춘향전 콘텐츠’ 5편을 분석하여 캐릭터와 스토리를 수정하여 코믹성을 강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1990년대 이후의 경우 확장의 전환 방식을 따르는 드라마 ‘춘향전 콘텐츠’ 1편과 코미디 ‘춘향전 콘텐츠’ 1편을 분석하여 ≪춘향전≫ 스토리를 토대로 그 이후의 춘향, 몽룡, 월매의 스토리로 확장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 결과 20세기 ‘춘향전 콘텐츠’는 크로스미디어 스토리텔링 계열로서 만남과 사랑 그리고 이별에 익숙한 우리의 생활과 밀착되어 존재하는 특징을 갖고 있었고,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 계열로서 언제나 새로운 스토리로의 변화 가능성을 지닌 기본적인 특징을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Ⅴ장에서는 21세기 이후 전개 방향을 예상하며 영상매체 시대의 ‘춘향전 콘텐츠’의 성격을 살펴보았다. 먼저, 20세기 이후 제작된 ‘춘향전 콘텐츠’ 가운데 오늘날 스트리밍되는 ‘춘향전 콘텐츠’를 조사하여 유통 현황을 살펴보았다. 또한 OTT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고 소비되는 현상을 김대우 감독의 <방자전>(2010)을 예를 들어 살펴보았다. 그 결과 <방자전>(2010)은 인물구조와 스토리구조를 전면적으로 수정하여 ≪춘향전≫을 새로운 스토리로 탄생시켰다. 이로써 21세기 ‘춘향전 콘텐츠’의 변화 방향을 추정할 수 있었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서 OTT 플랫폼을 통해 스트리밍되는 20세기 ‘춘향전 콘텐츠’는 21세기 이후 제작된 ‘춘향전 콘텐츠’와 그 맥을 같이 하며 20세기형 이본으로서 자격을 획득하고, 하나의 커다란 ≪춘향전≫의 스토리 세계를 이룩하였다는 사실을 규명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이 연구가 영상매체 시대의 ≪춘향전≫ 스토리 세계의 구축은 물론 21세기 이후 ≪춘향전≫의 스토리 세계의 확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URI
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683416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86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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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CULTURE CONTENTS(문화콘텐츠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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